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위성 설계부터 제작·조립·환경시험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할 수 있는 통합 개발체계를 구축했다. 외부 시설에 의존하던 시험 공정을 내재화해 개발 효율을 높이고, 국내 위성 수요 확대와 수출에 대응할 생산 역량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KAI는 12일 사천 본사 우주센터에서 '위성 환경시험시설 완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완공식은 지난 8월 전자파·음향 챔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KAI 우주센터의 위성 개발 인프라가 완성됐음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자파 챔버는 위성 탑재 장비 간 전자파 간섭과 내성을 검증하는 시설이다. 위성이 궤도에서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핵심 시험을 담당한다. 음향 챔버는 발사 과정에서 위성이 겪는 고강도 소음 환경을 지상에서 모사해 구조적 건전성을 검증한다.
이로써 KAI는 위성의 설계부터 제작, 조립, 환경시험에 이르는 위성 개발 모든 과정을 한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위성 개발 원스톱 통합체계'를 완성했다. 그동안 외부 시설로 위성을 옮겨 진행했던 일부 시험도 자체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개발기간 및 운송 리스크 해소, 비용 절감 등 위성 개발 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KAI 관계자는 "이번 원스톱 통합체계를 기반으로 국내 위성 수요 확대와 수출에 대응할 수 있는 양산 체계를 강화하고, 우주산업 밸류체인 내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축적된 위성 개발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우주 시장 진출을 가속해 대한민국 우주 경제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