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정감사] 이성훈 LH 사장, 세종 아파트 8억에 사 14억에 매각…6억 차익

  • 국감서 부동산 처분 내역 공개…15억 이하 주담대 규제 강화 소신 유지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8억에 분양받은 세종시 아파트를 14억원대에 매각해 약 6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장은 15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이 사장은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부동산 처분 내역을 묻자 "세종시에 있는 것과 역삼 아파트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지난 2021년 세종시 아파트를 얼마에 분양받았는지 묻자 "8억원에 분양 받았고 매도가액은 14억이 조금 넘었다"며 "분양 당시 대출은 받지 않고 전액 현금 매수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사장이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 임명 당시 주택 3채를 보유하고 별도로 전세 거주했던 점을 지적했다. 이에 이 사장은 강남구 소재 부동산은 배우자가 상속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거주지에 대해서는 "저는 진주에 살고 있고, 배우자는 처가에 있다"고 답했다.

이날 이 사장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15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서도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현행 6억원보다 낮출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김 의원이 해당 입장을 유지하는지 묻자 이 사장은 "아직 이런 생각은 하고 있다"며 "제가 발언하는 것이 적절했느냐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이 사장은 "가계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이 늘어나면 민생에 악영향을 미치고 국가 경제에도 좋지 않다"며 "주택가격이 계속 올라가는 상황에서 국민 전체의 이익과 사회 전체의 후생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막 집을 사려는 분들은 불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규제를 반드시 해야 한다기보다는 함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였다"며 "금융 등 관할하지 않는 업무를 언급한 데 대해서는 해당 부처 사람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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