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개월 만에 8만7000달러를 돌파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8만200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된 데다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42% 떨어진 8만2374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2.04% 내린 2480달러를 기록했다. 리플(XRP)은 3.98% 하락한 1.35달러, 솔라나는 3.98% 떨어진 106.73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도 1.56% 내린 741.01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상자산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베스 해맥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 연례회의에서 "(금리) 조정을 미루다가 더 큰 폭의 궤도 수정이 필요해질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비교적 신속하게 소폭의 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오는 14일 예정된 미국의 9월 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물가 지표에 따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77% 하락한 1억1167만원(약 8만3589달러) 거래됐다.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정도를 나타내는 '김치 프리미엄'은 1.736%로 집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