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프리뷰] 코스피, 5거래일 연속 하락 우려…외국인·기관 움직임 주목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가 전 거래일 낙폭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날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지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5.60포인트(0.38%) 오른 5만1850.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4.30포인트(0.06%) 하락한 7807.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0.27포인트(0.44%) 내린 2만7245.90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가운데서는 메모리 반도체 관련 종목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CXMT)가 D램 기술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뤘으며 이를 기반으로 연내 차세대 서버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관련 종목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0% 하락했고,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88% 급락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4.02% 내렸다. 엔비디아(-1.29%), TSMC(-1.29%), 브로드컴(-1.88%) 등도 약세를 보였다.

전날 코스피는 241.69포인트(3.65%) 내린 6384.24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수가 6300대로 밀린 것은 지난 8월 11일(6345.53) 이후 두 달 만이다. 하락률은 지난달 2일(-3.99%) 이후 가장 컸다.

지수는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약세를 나타냈고 이 기간 총 619.50포인트(8.85%) 하락했다. 일간 하락률도 0.89%, 1.98%, 2.62%, 3.65%로 갈수록 낙폭이 확대됐다.

개장 전 코스피 주요 종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는 오전 8시 45분 기준 삼성전자(-3.39%), SK하이닉스(-3.8%), SK스퀘어(-4.8%), 삼성전기(-3.43%) 등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기술적·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단기 반등 여건이 형성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지수 반등→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ASML·TSMC 실적을 통한 매크로 및 이익 불확실성 일부 완화 가능성→외국인 수급 안정→지수 회복 국면 재개 시나리오의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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