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2026년 8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7만2976건으로 전월보다 14.3% 감소했다. 매매거래금액도 28조8532억원으로 23.1% 줄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9개 부동산 유형 가운데 전월 대비 거래량이 증가한 유형은 상가·사무실뿐이었다.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3139건으로 전월보다 23.5% 늘었다. 반면 공장·창고 등 집합건물은 21.8%, 아파트는 20.0%, 상업·업무용 빌딩은 17.1% 감소했다. 오피스텔과 연립·다세대도 각각 13.4%, 12.9% 줄었다.
아파트 시장의 거래 위축은 서울에서 두드러졌다. 8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만3546건으로 전월 4만1914건보다 20.0% 감소했다. 거래금액도 16조28억원으로 전월 22조3282억원 대비 28.3% 줄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0.7% 감소한 반면 거래금액은 2.7% 증가했다.
거래금액 역시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서울은 3조9729억원으로 전월 6조6786억원보다 40.5% 줄었다. 울산(-39.3%), 경기(-28.8%), 전남광주(-25.6%) 등이 뒤를 이었다. 세종의 거래금액은 1609억원으로 전월보다 7.9% 증가했다.
오피스텔 매매거래량은 2905건으로 전월보다 13.4% 감소했고, 거래금액은 6835억원으로 28.0% 줄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3.4% 감소했지만 거래금액은 7.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북의 거래량이 108건으로 전월 26건보다 315.4%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강원도 59건으로 126.9% 증가했다. 반면 경기는 1015건으로 34.2% 감소해 거래량 감소폭이 가장 컸다.
거래금액은 강원이 133억원으로 전월보다 461.4% 늘었고 충북도 168.1% 증가했다. 반면 경기는 2833억원으로 46.2% 감소했으며 제주(-36.5%), 대전(-19.9%) 등도 줄었다.
상가·사무실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엇갈렸다. 8월 거래량은 3139건으로 전월보다 23.5% 증가했지만 거래금액은 7235억원으로 61.8%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거래량은 2.4%, 거래금액은 36.4% 줄었다.
지역별 거래량은 전남광주가 309건으로 전월보다 347.8% 늘었고 부산과 서울도 각각 121.2%, 70.2%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전남광주가 411억원으로 114.0% 늘었지만 서울은 487억원으로 전월보다 81.7% 감소했다. 울산과 전북도 각각 91.1%, 86.7% 줄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8월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은 주요 유형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전월 대비 감소한 가운데, 특히 아파트의 경우 서울의 감소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며 “금리 부담과 대출 규제, 세제 개편 등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향후 매매 수요는 입지와 자산 유형에 따라 더욱 선별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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