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진 가자지구 사진가를 1년간 영상통화로 기록한 다큐멘터리가 오는 18일 서울에서 상영된다.
18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인디스페이스에서 '가자 학살 3년,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공동체 상영회'가 열린다. 상영작은 세피데 파르시 감독의 '영혼을 손에 품고 걷는다'(2025)다. 주최 측에 따르면 경계인의몫소리연구소와 파템의친구들, 미디어사회운동센터WA, 문화연대, 전주국제단편영화제, 한국독립PD협회 등 20여 개 단체가 공동주최로 참여했다.
파르시 감독은 이란을 떠나 프랑스에 자리 잡은 영화인이다. 가자지구에 사는 사진가 파템(파티마 하수나)과 1년에 걸쳐 영상통화를 주고받으며 작품을 완성했다. 돌아갈 고향이 없는 사람과 떠날 수 없는 고향에 갇힌 사람이 화면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하루를 남긴 기록이다. 프랑스와 팔레스타인이 함께 제작했다.
주인공 파템은 완성된 영화를 끝내 보지 못했다. 지난해 4월 작품의 칸영화제 상영이 확정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스라엘 폭격으로 가족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 영화는 그 뒤 제78회 칸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고 부산국제영화제 등에도 초청됐다.
상영이 끝나면 한 시간 동안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진다. 박동찬 경계인의몫소리연구소 소장이 사회를 맡고 영화를 배급한 선이정 파템의친구들 활동가와 이우빈 씨네21 기자, 눈보라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가 참여한다.
티켓 수익의 절반은 상영관 대관료로 쓰이고 나머지 절반은 구호단체를 통해 가자지구에 전액 후원된다. 예매는 온라인 예매 사이트 타이니티켓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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