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엔 잠수함 카드" 트럼프 중간선거 격전지 표심 공략

  • 3차례 대선 승리한 오하이오…이번엔 격전지

  • 민간투자·정부 사업 정책 부각…민심 달래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영스타운의 코벨리 센터에서 열린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영스타운의 코벨리 센터에서 열린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하이오주에 잠수함 수리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내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제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 성과를 부각해 성난 민심을  달래고 공화당 후보를 지원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오하이오주 영스타운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미국 국방부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미국 해군 잠수함 부품 수리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모두가 원했던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약 4600㎡ 규모의 이 시설은신형 및 기존 잠수함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을 제조·수리·유지보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월 서명한 각서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각서는 국방장관에게 90일 이내에 잠수함 부품 수리센터 설립 계획을 제출하도록 했지만, 구체적인 입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를 센터 부지로 발표한 것이다.

오하이오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2016년과 2020년, 2024년 세 차례 대선에서 모두 승리한 공화당 강세 지역이다. 그러나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상원의원 선거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화당 소속 존 허스테드 상원의원은 민주당 셰러드 브라운 전 상원의원과 맞붙고 있는 것.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의 여론조사 평균에 따르면 12일 기준 브라운 후보가 약 3%포인트 앞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 여파로 휘발유 가격이 오르고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경제 운용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높아진 상황에서 중간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일 텍사스와 오클라호마를 시작으로 앨라배마, 오하이오, 네브래스카, 뉴욕 등 여러 지역을 돌며 공화당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간 투자 유치와 정부 지원 사업을 경제 성과로 내세워 지지층을 결집하고 표심을 끌어모으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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