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사채 자금조달 규모가 올해 3분기 349조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보다 42.4%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단기사채 자금조달 규모는 349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90조2000억원)보다 20.4% 늘었다. 직전 분기(606조8000억원)와 비교하면 42.4% 줄었다.
단기사채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로, 전자등록기관을 통해 발행과 유통, 권리행사 등을 전자적으로 처리한다. 기업어음과 콜시장을 대체하기 위해 2013년 도입됐으며 2019년 전자증권제도 시행에 따라 기존 전자단기사채에서 단기사채로 명칭이 바뀌었다.
유형별로는 일반 단기사채 발행액이 249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늘었다. 유동화 단기사채는 99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5.0% 증가했다. 전체 발행액에서 일반 단기사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71.5%, 유동화 단기사채는 28.5%였다.
신용등급별로는 신용등급 A1 단기사채 발행액이 326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93.5%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규모다. A2 이하 등급 발행액은 22조7000억원으로 26.8% 늘었지만 전체 발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에 그쳤다.
만기별로는 92일물 이하 단기사채가 348조8000억원 발행돼 전체의 99.9%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8~92일물이 181조8000억원, 1일물이 99조7000억원, 2~7일물이 67조3000억원이었다. 93~365일물 발행액은 5000억원으로 전체의 0.1%에 불과했다. 단기사채 자금조달이 대부분 3개월 이내의 짧은 만기에 집중된 셈이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의 발행 규모가 130조5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전체의 37.4%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이어 유동화회사가 99조6000억원,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이 63조6000억원, 일반기업 및 공기업이 55조6000억원을 발행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일반기업 및 공기업이 37.3%로 가장 높았고, 기타금융업(22.8%), 유동화회사(15.0%)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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