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 이상 예측과 자재 구매, 제품 분석 자동화 등 현장 활용 사례를 발굴해 2027년 상반기까지 실제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3일 포항 포스텍에서 임직원의 인공지능 활용 성과를 공유하는 ‘인공지능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부터 3단계로 진행한 ‘인공지능 100일 도전’의 성과를 종합하는 자리다. 사무·제조 업무 효율을 높이는 인공지능 응용프로그램 개발과 사내 홍보·안전·교육용 인공지능 영상 제작 부문에서 우수사례 28건을 선정해 시상했다.
대상은 ‘소성로 히터 상태 예측 모델’이 차지했다. 양극재 생산 과정에서 일정한 소성온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히터 관련 자료를 인공지능으로 자동 수집하고, 고장 위험도와 점검 우선순위를 산출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설비를 선제적으로 점검·교체하고 돌발 수리로 인한 생산 차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우수상은 ‘인공지능 기반 자재 통합관리 및 지능형 구매시스템’과 ‘전자현미경 데이터 확보·분석 자동화’ 사례에 돌아갔다.
자재 통합관리 시스템은 여러 업무 시스템에 흩어진 설비 유지보수용 자재 정보를 통합 검색하고,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자재와 국산 대체품을 추천하도록 개발됐다. 복잡한 구매 절차를 간소화해 업무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전자현미경 분석 자동화 시스템은 제품 입자 촬영부터 분석, 결과 생성까지의 과정을 자동화했다. 기존에 작업자가 직접 수행하던 반복 업무를 줄이고 입자 크기와 형상을 자동 분석해 업무 효율과 분석 정확도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수상작을 대상으로 현장 시험과 임직원 의견 수렴을 거쳐 2027년 상반기까지 실제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인공지능이 업무 개선 계획 수립과 실행을 지원하고, 사람은 최종 판단과 의사결정을 맡는 업무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회사는 지난 7월 디지털 혁신 비전인 ‘배터리 사물 생태계 선도기업(BoT·Battery of Things 생태계 Game Changer)’을 제시하고, 업무 절차 표준화와 데이터 중심의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 로드맵을 수립했다. 목표는 2028년 상반기까지 제조 생산성을 30% 높이고 제품 개발기간을 50% 단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에이전트 기반 업무·시스템 최적화, 통합 데이터 기반 분석 역량 강화, 지능형 공장 구현, 원료부터 제품까지 연결하는 지능형 생산체계 구축, 주요 고객사와의 연구개발 협업 고도화를 추진 과제로 정했다.
지난 9월에는 업무혁신 기반 인공지능 전환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목표와 실행과제를 공유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제조와 연구개발, 마케팅 등 전 업무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업무 방식을 개선하고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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