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히야 사리 후티 군사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예멘군은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 있는 킹 칼리드 국제공항을 탄도미사일로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며 "미사일은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했다"고 밝혔다.
사리 대변인은 공항 외에도 사우디군 병력 집결지를 겨냥한 별도의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군은 라스 알아라라와 알무다라바 지역 일대에 있는 사우디 적군 병력 집결지를 겨냥해서도 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 역시 정밀 타격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병력 집결지 타격으로 "막대한 규모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다수의 군사용 차량이 무력화됐다"고 덧붙였다.
후티의 이번 발표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리야드로 향하던 발사체를 요격했다고 밝힌 지 수 시간 만에 나왔다.
사우디 정부는 후티가 주장한 사상자 발생 여부와 구체적인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사우디 국영통신은 앞서 미사일 요격 과정에서 발생한 파편이 민간인 거주 지역에 떨어져 1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킹 칼리드 국제공항이 후티의 공격을 받아 외국인을 포함한 민간인 13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쳤다.
이튿날인 11일에도 정체불명의 발사체가 공항 터미널을 타격해 추가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리야드를 겨냥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사우디 내 안보 불안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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