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된 가운데 20일에는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 기류가 관찰되고 있다. 인공지능(AI) 밸류체인 투자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코스피 시장이 반등의 서막을 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5%(2500원) 상승한 22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0.55%(7000원) 상승한 12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3% 이상 하락한 5400포인트로 출발했지만 장 막판 반등에 성공해 전장 대비 99.96포인트(1.76%) 오른 5768.01에 거래를 최종 마쳤다.
정규장 마감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60억원 순매도했다. 전주간 일평균 2조원대 달하던 순매도 규모가 줄었다는 관측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14.11포인트(1.78%) 오른 808.89로 3거래일 만에 800선을 탈환했다.
간밤 미국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프랑스 시위 격화에 따른 유럽발 정치 불확실성 속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07%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41%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1.11%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1.61% 상승하며 9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나스닥 반등 성공, 과매도 지속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 등 상방 요인과 유럽발 정치 불확실성, 주 중반 예정된 미국 빅테크 경계심리 등 하방 요인 공존에 따라 증시 상단은 제한된 가운데 업종 차별화 흐름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증시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한국 상장지수펀드(ETF)는 4.1%, MSCI 신흥국지수 ETF는 0.7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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