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 화성시 경기청년사다리 성과공유회...참가 청년 93% 진로 계획 구체화

  • 화성시 청년 15명, 오클랜드대 3주 연수...현지 기관 49곳 방문

  • 진로개발 역량 20%·글로벌 의사소통 28% 향상...참가자 설문 분석

  • 영어 의사소통 자신감 29%→71%...24일 학술대회서 연구결과 발표

사진평택대
[사진=평택대]
평택대학교가 화성특례시와 함께 운영한 '2026 화성시 경기청년사다리 2기' 해외연수 성과를 공개한 가운데,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교에서 3주간 교육받은 청년 15명의 진로개발과 글로벌 의사소통 역량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지역 청년을 위한 맞춤형 해외 진로교육의 성과를 확인했다.

20일 평택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17일 화성특례시 동탄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성과공유회에서는 올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 15명이 개인·팀별 활동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해 1기 수료생들과 함께 해외연수를 통해 경험한 진로 탐색과 성장 과정을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화성시가 추진하고 평택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을 맡았으며 글로벌교육문화연구소장인 배서현 교수가 교육과정 설계와 현장 운영을 담당했다. 

참가 청년들은 지난 6월 말부터 7월 18일까지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교에서 영어 수업과 현지 가정 홈스테이, 다국적 참여자들과의 팀별 과제, 진로와 연계한 개인 미션 등을 수행했다. 특히 각자의 관심 분야에 맞는 현지 기관과 전문가를 직접 찾아 영어로 인터뷰하고 결과를 발표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단순한 어학연수를 넘어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연수 기간 청년들이 방문한 현지 기관은 모두 49곳이며 직접 섭외한 전문가와 진행한 인터뷰도 49회에 달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진로 분야에서 활동하는 실무자들을 만나 직업에 필요한 역량과 현장 경험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경찰관을 희망하는 참가자는 뉴질랜드 현지 경찰관을 직접 인터뷰하고 순찰에 동행했으며 바이오 분야에 관심을 둔 청년은 현지 기업 대표와 만나 관련 산업의 업무환경과 진로 가능성을 살펴봤다. 참가자들은 사전교육에서 정한 탐구 주제를 바탕으로 방문기관을 섭외하고 현지에서 영어 인터뷰와 발표를 수행했으며 매일 활동 결과를 점검하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도 함께 진행했다.

평택대학교 글로벌교육문화연구소가 선발 면접 당시와 성과공유회 현장에서 실시한 설문을 비교한 결과, 글로벌 의사소통 역량은 28%, 진로개발 역량은 20%, 자기주도·문제해결 역량은 17%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SNS 홍보 역량은 12%, 협업·팀워크 역량은 9% 높아지는 등 조사한 5개 영역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나, 이는 참가자들의 설문 응답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다.

영어 의사소통에 자신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선발 면접 당시 29%에서 연수 이후 71%로 높아졌으며 동일한 문항으로 실시한 모의 토익 읽기 평가 점수도 평균 3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참가자의 93%는 연수 이후 진로 계획이 구체화되거나 새로운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답했고, 프로그램 만족도에 대한 긍정 응답률은 94%로 집계돼 해외 현장 경험이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역 청년들 사이의 교류도 주요 성과로 확인됐으며 참가자 전원이 동료들과의 관계가 자신의 도전과 진로에 긍정적인 자극이 됐다고 응답했고 93%는 귀국 이후에도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화성시 청년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답한 비율은 선발 전 50%에서 연수 후 93%로 높아졌으며 화성시가 청년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도시라는 응답도 71%에서 100%로 증가했다.

배서현 평택대학교 교수는 "청년들이 현지 전문가와 기관을 직접 찾아가 묻고 부딪히며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 가는 모습이 데이터로도 확인됐다"고 설명하면서, 해외연수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기관의 학습환경과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평택대학교 글로벌교육문화연구소는 이번 프로그램의 사전·사후 평가 결과를 추가로 분석해 오는 24일 열리는 한국교양교육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화성시와 함께 운영한 해외 진로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과 진로개발을 지원하는 교육모델의 발전 가능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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