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자·징동닷컴 등 글로벌 바이어 530곳 방한…2억 달러 수출계약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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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사진=아주경제DB]
스위스 바이오기업 론자와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동닷컴 등 글로벌 바이어 530개사가 한국을 찾는다. 정부는 국내 유망기업 1400개사와 해외 바이어 간 4500건의 수출 상담을 주선하고 약 2억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체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통상부는 21일부터 이틀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종합 수출상담회인 '2026 수출 붐업코리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기업 530개사와 국내 유망기업 1400개사가 참여한다. 정부는 약 4500건의 수출 상담과 100건의 업무협약(MOU)을 추진해 2억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5년 시작된 수출 붐업코리아는 해외 유력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해 국내기업과 일대일 상담을 연결하는 행사다. 올해는 지역기업의 참여 확대와 바이오·소비재 등 신성장산업 지원, 전국 산업전시회 및 지역 상담회 연계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5극3특 권역별 성장전략과 연계해 참가기업의 50% 이상을 지방 소재 기업에 배정했다. 수도권에 집중되기 쉬운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 기회를 지역기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바이오와 화장품, 식품 등 신성장 분야의 해외 바이어도 대거 참여한다. 산업별로는 K-뷰티·식품·콘텐츠 분야 바이어가 240개사로 가장 많다. 바이오 120개사, 인공지능(AI) 융합 100개사, 방산 50개사, 에너지 20개사 등도 참여한다.

주요 참가기업을 살펴보면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론자와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동닷컴, 일본 미쓰비시전기 등이 포함됐다. 론자는 국내 바이오기업과 신약 후보물질 생산기술 관련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징동닷컴은 K-소비재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

미쓰비시전기는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협력할 한국 기업을 찾는다. 일본 도요타통상 계열의 토멘디바이스와 브라질 방산기업 CBC디펜스 등도 참여해 국내기업과 신규 거래 가능성을 모색한다.

정부가 수출 붐업코리아를 통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를 전국에서 개최했다. 당시 약 3주간 진행된 행사에는 해외 바이어 4000여개사와 국내기업 6900여개사가 참여해 현장 계약과 MOU 총 4억3000만 달러가 진행됐다.

정부는 올해도 행사의 지역적·시간적 제약을 줄이기 위해 전국 11개 산업전시회와 연계한 상담을 추진한다. 대구와 충북에서는 해외 바이어가 직접 지역기업을 찾아가는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대구에서는 지난 19일 중국 바이어와 지역 소비재 기업 65개사를 연결하는 상담회를 열었으며, 22일 충북 청주에서는 뷰티·미용기기 기업 138개사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조업의 AI 전환(M.AX)을 논의하는 'M.AX CON'도 함께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라파엘로 단드레아 교수와 현대자동차그룹 박민우 사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AI 팩토리, 산업용 로봇과 피지컬 AI, 자율제조 등을 주제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수출 1조 달러 시대가 가시화되는 만큼 더 많은 산업과 지역의 기업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모두의 수출'을 실현할 수 있도록 수출 저변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수출 붐업코리아가 우리 기업에는 새로운 시장과 거래처를 발굴하는 기회가 되고, 해외 바이어에게는 경쟁력 있는 한국기업과 제품을 만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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