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한국가스공사, 유가 상승에 해외사업 수익 개선…목표가↑"

사진한국가스공사
[사진=한국가스공사]

대신증권은 21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국제유가 전망치 상향에 따른 해외사업 실적 개선과 배당 확대 기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해외사업 이익 개선 효과가 미수금 증가 부담보다 클 것으로 판단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존 예상보다 높은 유가 등에 따른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과 배당 증가 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다만 유가 상승에 따른 미수금 증가 부담은 변수로 꼽았다. 허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가격 상승과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 동결 등으로 미수금 증가세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큰 폭의 실적 개선에도 배당금 확대 기대를 크게 높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 상승에 따른 LNG 가격 상승과 캐나다 BC LNG 판매량 증가로 해외사업 실적이 개선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미수금 증가라는 부정적 요인도 존재한다"며 "가스요금 수준과 탐사·생산(E&P) 생산량 등을 고려하면 유가 상승에 따른 해외사업 이익 개선이 미수금 증가보다 커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상승할 때 연간 순현금흐름이 30억~50억원 개선되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7조6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312억원으로 10.8% 늘어날 것"이라며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4190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사업별로는 가스도매사업 영업이익이 2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감소하는 반면, 해외사업 영업이익은 2052억원으로 94.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캐나다 BC LNG 사업의 판매량 증가와 LNG 판매가격 상승으로 해외사업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를 움직일 요인으로는 유가 방향성을 제시했다. 

허 연구원은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배로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이를 해소하려면 가스요금 인상을 통한 미수금 축소가 필요하다. 정부의 미수금 축소 의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유가 방향성에 따른 매매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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