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7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경영인 조찬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분석했다.
보험연구원은 내년 보험산업 전체 보험료 증가율이 3.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예상 증가율인 8.0% 보다 4.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전체 보험료 규모는 29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보장성보험이 성장세를 이끄나 저축성·변액보험과 퇴직연금 감소 영향으로 2.3%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손해보험의 원수보험료는 장기손해보험을 중심으로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험사들의 수익구조도 과제로 지목됐다. 올해 상반기 생·손보사의 당기순이익과 보험계약마진(CSM), 지급여력비율(K-ICS)은 모두 전년 동기보다 개선됐다. 다만 순이익 증가는 보험손익이 아닌 투자손익에서 발생했다. 영업이익에서 보험손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생명보험 40.1%, 손해보험 61.5%에 그쳤다.
보험연구원은 내년 시행 예정인 판매수수료 체계 개편과 기본자본비율 도입, 계리가정 선진화 등으로 보험사의 단기 성장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존 사업의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노후소득·건강돌봄 등 신사업으로 자원을 재배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자산·부채 관리와 보험금 지급체계 개선, AI 통제 강화 등을 주문했다.
김헌수 보험연구원장은 "보험의 본질은 개인의 삶과 기업의 생산성을 지키는 데 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다양한 제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연구 결과가 나오면 금융당국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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