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동인이 산업기술 유출과 영업비밀 침해 사건을 담당해 온 이성범 전 수원지검 제2차장검사(사법연수원 34기)를 영입했다. 기업의 기술 자료 반출과 임직원 이직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쟁 대응, 영업비밀 관리 체계 점검 등을 맡길 계획이다.
이 변호사는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고려대 법무대학원 지적재산권법학과를 수료했다. 2002년 제4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5년 검사로 임관한 뒤 지식재산권·사이버범죄 관련 수사 업무를 수행했다.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형사부장과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장,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장, 수원지검 2차장검사 등을 거쳐 지난 8월 퇴직했다. 서울중앙지검 재직 당시에는 이차 전지 영업비밀 유출, 반도체 기술 유출, 고객 정보 등 영업 자료의 경쟁사 유출 혐의 사건을 담당했다.
형사사법 업무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방안도 다뤘다. 대검 정보통신과장으로 근무하던 2024년 6월 '리걸테크 인공지능 특별쇼'에서 유사 사건 수사 서류 추천과 음성인식 조서 작성, 수사 정보 요약 등에 생성형 AI를 활용할 가능성을 소개했다. 당시 법률 전문가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2013년에는 해킹·사이버공격 분야에서 2급 공인전문검사인 '블루벨트' 인증을 받았다. 2016년 산업기술보호 분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2019년 근정포장을 받았다.
동인은 이 변호사 영입을 계기로 기술유출 사건의 수사·재판 대응과 예방 자문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동인 관계자는 "기술 자료 반출과 임직원 이직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쟁에 대한 수사·재판 대응은 물론, 영업비밀 관리 체계와 내부 보안 절차 점검 등 예방 자문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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