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섭취시 체내 소화·흡수율과 필수 아미노산 구성 등 영양학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우가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한국영양학회가 발표한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서 단백질의 에너지 적정 비율은 기존 7~20%에서 10~20%로 조정됐다.
단백질의 질을 평가하는 핵심 기준은 필수 아미노산의 구성과 소화율이다. 한우에는 류신과 라이신, 발린 등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들어 있다. 이 가운데 류신은 근육 단백질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식품으로 섭취한 단백질은 소화 과정에서 아미노산 등으로 분해·흡수된 뒤 근육과 장기, 피부 등 신체 조직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활용된다.
한우의 단백질 함량은 부위와 조리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00g당 약 20g 수준이다. 이와 함께 체내 흡수율이 높은 헴철과 정상적인 면역 기능 유지에 필요한 아연, 신경계 기능과 적혈구 형성에 관여하는 비타민 B12 등도 함유하고 있다.
한우에 포함된 생리활성 성분의 기능을 살펴보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한우 등심의 특정 성분을 대상으로 한 일부 실험에서는 염증 관련 인자인 산화질소(NO)와 TNF-α 등의 생성이나 발현을 억제하는 효과가 관찰됐다. 대장염 관련 염증 반응과 대장암 세포 증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연구도 이뤄졌다.
다만 이 같은 결과는 특정 실험 조건에서 확인된 것으로, 실제 인체에서 항염·항암 효과가 나타나는지는 추가 연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한우자조금 명예홍보대사인 박규현 강원대학교 동물산업융합학과 교수는 "단백질 섭취가 일상화된 요즘, 단순히 먹는 양보다 우리 몸에서 얼마나 제대로 소화·흡수되어 활용되느냐가 건강 관리의 핵심"이라며 "한우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과 다양한 미량영양소를 함께 공급하는 양질의 단백질원으로,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한 영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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