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권설정등기 신청 1958건…도봉구 10배 넘게 급증

  • 성동구 54% 감소…서울 25개 자치구 중 14곳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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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품]

올해 3분기 서울 집합건물의 전세권설정등기 신청 건수가 전년 동기보다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봉구는 1년 전보다 10배 넘게 늘어난 반면 성동구와 마포구 등에서는 감소하는 등 자치구별 차이가 컸다.
 
27일 부동산 정보 서비스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 25개 자치구의 집합건물 전세권설정등기 신청 부동산 수는 195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79건보다 79건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은 4.2%다.
 
전세권설정등기는 임차인이 자신의 전세권을 등기부에 기재하는 절차다. 이번 분석은 2025년과 2026년 7~9월 신청 건수를 비교한 것이다.
 
월별로는 7월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7월 신청 건수는 803건으로 전년 동월 633건보다 170건 늘었다.
 
반면 8월에는 573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35건 감소했고, 9월에도 582건으로 56건 줄었다. 7월 증가분이 반영되면서 분기 전체 신청 건수는 소폭 증가했다.
 
자치구별로는 도봉구가 279건으로 서울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강남구 180건, 서초구 138건, 송파구 136건, 용산구 125건 순이었다. 상위 5개 자치구의 신청 건수는 총 858건으로 서울 전체의 43.8%를 차지했다.
 
증가폭도 도봉구가 가장 컸다. 도봉구는 지난해 3분기 24건에서 올해 279건으로 255건 증가했다. 증가율은 1062.5%에 달한다.
 
특히 도봉구의 올해 7월 신청 건수는 246건으로, 분기 전체 신청 건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천구는 전년 동기보다 18건 증가했고 강서구 15건, 송파구 13건, 영등포구 1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신청 건수가 증가한 곳은 11개구였다.
 
반면 성동구는 지난해 124건에서 올해 57건으로 67건 감소했다. 감소율은 54.0%로 집계됐다.
 
마포구와 서초구는 각각 50건 줄었고 강동구와 종로구도 각각 24건 감소했다. 신청 건수가 감소한 자치구는 14곳이었다.
 
서울 전체 신청 건수는 늘었지만 자치구별로 증감이 엇갈린 만큼, 특정 지역의 일시적인 신청 집중 여부와 월별 흐름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집품 관계자는 “2026년 3분기 서울 집합건물 전세권설정등기 신청 부동산 수는 전년 동기보다 79건 늘었고, 도봉구가 279건으로 자치구 중 가장 많았다”며 “도봉구의 2026년 7월 246건은 분기 합계와 전년 동기 증감에 큰 영향을 미친 만큼, 자치구별 월별 수치도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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