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성판악 코스를 오르내리던 50대 등산객이 심정지로 숨졌다.
27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0분께 한라산 성판악 코스에서 하산하던 50대 탐방객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A씨는 오전 11시 59분께 현장에 도착한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응급 처치를 받으며 모노레일로 하산했다. 이후 A씨는 대기 중이던 119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현장 일대에 궂은 날씨가 이어져 소방 헬기는 투입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온이 선선해지고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가을철은 연중 산악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다. 13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0월 한 달 산악사고 건수가 연간 전체 건수의 12.4%를 차지해 연중 가장 높은 발생률을 기록했다. 소방청은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철 전반에 걸쳐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소방청은 이와 함께 ▲ 기상정보 확인 및 나 홀로 산행 자제 ▲ 개인의 체력과 당일 컨디션을 고려한 등산 코스 선정 ▲ 이른 산행 시작 및 일몰 전 하산 ▲ 등산 전 가벼운 준비운동 ▲ 큰 일교차에 대비한 방한용 겉옷 준비 ▲ 지정된 등산로 이용 ▲ 음주 산행 금지 등 '가을철 7대 산행 안전수칙'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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