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민 500명 "교정시설은 영양으로"…유치 결의대회

  • 인구감소·지역소멸 대응 새 성장동력 확보 총력…법무부 공모에 유치신청서 제출

영양군민 ‘교정시설 유치 기원 결의대회’ 장면 사진영양군
영양군민 ‘교정시설 유치 기원 결의대회’ 장면. [사진=영양군]
 
경북 영양군민들이 국가 교정시설 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영양군은 27일 영양군 문화체육센터에서 군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정시설 유치 기원 결의대회’를 열고 유치 의지를 결집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는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심화하는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해 국가기관 유치로 안정적인 인구 기반과 새로운 지역경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양군은 과거 국가 교정행정에 기여한 주민들의 희생과 각종 규제로 인한 지역개발 제약을 감내해 온 만큼, 교정시설 유치를 새로운 발전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군에 따르면 1981년 청송제1보호감호소(현 경북북부교정시설) 조성 당시 영양군은 입암면 흥구리 일대 66만7106㎡(20만 평)의 부지를 보상 없이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양정마을 주민 20여 가구가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다.
 
이후에도 교정시설 취수원 상류지역에 적용되는 환경규제로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제약을 받았으며, 민선 8기에는 군수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계획이 관련 규제로 무산되기도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손팻말을 들고 “교정시설은 영양으로”라는 구호를 외치며 유치 의지를 다졌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교정시설 유치는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기회”라며 “군민의 뜻을 모아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전국 4곳의 신규 교정시설 부지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영양군은 지난 10월 12일 유치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1월 4일까지 유치제안서를 제출하고 현장실사와 입지평가 등 후속 절차에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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