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3분기 영업손실 496억…적자 줄었지만 동박 부진 여전

  • 전년比 매출 26%↑· EBITDA 3분기 연속 흑자

  • 전분기보다는 손실 352억원 확대...동박 부진 여전

  • 글라스기판 신뢰성 평가와 수율 확보에 집중

SKC 사옥 사진SKC
SKC 사옥 [사진=SKC]
SKC가 올해 3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손실 규모는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SKC가 올해 3분기 매출 6389억원, 영업손실 49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244.4%, 순손실은 56.3% 악화됐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동박 사업은 전기차(EV)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과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2482억원을 거뒀다. 다만 국내 생산시설 효율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과 말레이시아 공장의 본격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이 반영되며 영업손실 544억을 기록했다.

SK넥실리스는 말레이시아 중심의 생산·판매 체제 전환을 마무리하며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로써 말레이시아 법인은 전기차용 동박의 판매 개선과 북미 ESS 수요 확대에 더해, 인상된 판매 가격의 순차적인 반영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전망하고 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718억원, 영업이익 218억원을 달성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와 자동차·로보틱스 등 신규 비메모리 분야의 매출 증가, 기존 메모리 제품의 수익성 개선 등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화학 사업은 매출 3173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거두며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SKC는 상반기 유상증자와 SK넥실리스의 자본성 자금 조달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지난해 말 233%에서 122%로 낮췄다.

SKC 관계자는 "사업별 펀더멘털 개선과 턴어라운드 윤곽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위한 준비를 마친 만큼, 앞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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