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이착륙 위험 사전예측… 인천공항, 공공기관 혁신 챌린지 대상

  • 관제 위험상황·접현 장애물 AI로 식별, 안전관리 사후→예방 전환

인천공항공사가 2026 공공기관 AI 혁신 챌린지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가 2026 공공기관 AI 혁신 챌린지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항공기 착륙부터 이륙까지 운항 전 과정의 위험요인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사전에 예측하는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한 성과로 정부 주최 공공기관 AI 혁신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2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재정경제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6년 공공기관 AI 혁신 챌린지’에서 ‘AI 분석 기반 항공기 운항안전 관리체계 개선성과’로 AI 활용 우수사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이날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렸다.
 
인천공항은 하루 평균 항공기 약 1200대와 여객 21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공사는 관제와 항공기 운항·접현, 지상조업 등 여러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AI 예측 데이터를 활용해 사전에 탐지하는 ‘AI 기반 항공안전관리체계’를 구축했다.
 
항공기가 착륙한 뒤 다시 이륙하기까지 전 과정을 AI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험이나 이상징후가 나타날 가능성을 미리 파악해 대응하는 방식이다. 기존 인력·육안 중심의 사후 관리에서 AI를 이용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안전관리 방식을 전환했다는 게 공사 설명이다.
 
관제 과정에서는 AI 영상분석 기술로 위험상황과 이상행동을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항공기를 주기장으로 유도하는 접현 과정에서는 AI가 항공기와 주변 장애물을 자동 식별하고 저시정이나 낙뢰 등 위험상황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공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AI 기반 안전관리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항공안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운영 경험을 공항 운영 전반으로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작년에도 AI를 활용한 공항 운영 개선으로 정부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 당시에는 AI와 빅데이터로 출국장 대기부터 보안검색·출국심사까지 예상 소요시간을 산출해 전광판과 네이버·카카오 등에 제공하는 혼잡관리 시스템이 ‘2025년 공공 AI 대전환 챌린지 왕중왕전’ 대상을 받은 바 있다.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수상으로 공사가 추진한 AI 기반 항공안전 강화와 대국민 공공서비스 혁신 노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AI 기술을 공항 전 분야로 확대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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