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53포인트(0.19%) 오른 5만2475.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38포인트(0.28%) 상승한 7743.9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2.04포인트(0.27%) 오른 2만6549.85에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집중됐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했다. 지난달 3년 2개월 만에 금리를 인상한 이후 추가 긴축에 나서지 않고 속도 조절을 선택한 것이다.
시장은 예상했던 금리 동결 결정에 안도하면서도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에 주목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언 디트릭 카슨그룹 수석 시장전략가는 "연준은 시장을 놀라게 할 만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금리 동결은 널리 예상됐던 만큼 큰 놀라움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상장 주식예탁증서(ADR)는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 발표에 힘입어 13.3% 급등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5.9% 상승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8%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라클은 장기 성장 전망에 힘입어 10% 넘게 급등했다. 오라클은 이날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2030회계연도 매출이 22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29회계연도부터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상승했다. 반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에 시간 외 거래에서 7% 넘게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정유시설 공격 주장으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했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0% 오른 배럴당 115.32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0% 상승한 102.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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