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금융시장에 긴축 경계감이 이어졌다. 뉴욕증시는 상승했으나 미국 국채금리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우려로 올랐고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2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연준은 2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했다. 위원 2명은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금융 여건의 긴축이 물가안정에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하면서 12월 추가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 오른 7744.0에 마감했다. 유럽 Stoxx600지수는 0.07%,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08% 상승했다. 금리 동결과 일부 대형 기술기업의 실적 호조가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긴축 경계감이 반영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bp(1bp=0.01%포인트) 오른 연 5.02%를 기록했다. 독일과 일본 10년물 금리도 각각 1bp, 2bp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브렌트유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1.26% 상승한 배럴당 115.32달러를 기록했다. 고유가에 따른 물가 부담이 추가 금리인상 우려를 자극하는 가운데 시장은 29일 발표되는 미국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3분기 국내총생산(GDP)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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