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사진=주진우 의원실 제공]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이재명 대통령 가족이 지난해 여름휴가 당시 해군기지 내 골프장에서 이른바 '황제 골프'를 치고 헬기를 이용해 이동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 내외를 직권남용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8월 저도 여름 휴가 당시 이 대통령 내외와 장남 이동호씨 내외 등 4명이 진해 해군기지 내 한산대CC에서 골프를 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골프를 마친 후 한산대CC에서 저도 숙소로 헬기를 타고 이동했다"며 당시 이륙 전 대기 중이었다는 대통령 전용 헬기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그 무렵 여러 날짜에 이 대통령 가족 4명이 같은 방식으로 황제 골프를 쳤다"며 "헬기를 이용해 이동했는지, 헬기와 골프 비용은 어떻게 정산했는지 국민 앞에 직접 답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 세금이 조금이라도 잘못 쓰인 곳이 있다면 즉시 환수하고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특별감찰관의 감찰을 촉구했다.
앞서 주 의원은 이날 오전 '황제 골프' 의혹과 관련해 이 대통령 내외를 직권남용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주 의원은 이 대통령의 황제 골프 의혹이 총 25차례에 이른다고 주장하며 이 대통령 부부의 골프장 예약 경위와 비용 결제 방식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또 김 여사의 골프 논란에 대해 "서울 태릉컨트리클럽(CC)은 사실상 일반인이 예약할 수 없는 곳이지만 일반인이 예약할 수 있는 것처럼 해명했다"며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주 의원은 지난 20일에도 김 여사가 태릉CC에서 유명 프로골퍼로부터 황제 레슨을 받고, 대통령 전용 클럽하우스를 열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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