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금융기관 간 환매조건부매매(Repo) 거래의 총 거래금액이 1경2863조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의 자금 차입 비중이 확대된 가운데 Repo 거래의 주요 담보인 국채 비중은 감소하고 금융채 비중은 높아졌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6년 3분기 기관간 Repo 거래의 총 거래금액은 1경2862조6400억원, 일평균 잔액은 271조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거래금액은 직전 분기보다 2.79%, 전년 동기보다 3.16% 증가했다. 일평균 잔액은 직전 분기 대비 0.80%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8.13% 늘었다. 분기 중 일별 잔액은 9월 4일 281조550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금 차입자인 Repo 매도자 가운데서는 자산운용사의 일평균 매도잔액은 151조1100억원으로 전체의 55.72%를 차지했다. 국내 증권사가 75조300억원(27.66%), 비거주자가 20조9600억원(7.73%)으로 뒤를 이었다.
자산운용사의 매도잔액은 전년 동기 125조4800억원에서 20.4% 증가했다. 전체 매도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0.03%에서 55.72%로 5.6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국내 증권사의 비중은 같은 기간 30.24%에서 27.66%로 2.58%포인트 하락했다.
자금 대여자인 Repo 매수자 중에서는 국내은행 신탁이 80조6300억원으로 전체의 29.73%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다. 자산운용사가 75조5400억원(27.86%), 기타 업종이 29조1800억원(10.76%)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은행 신탁의 매수잔액은 전년 동기보다 27.2% 증가했으며 비중도 4.45%포인트 확대됐다.
업종 간 거래에서는 자산운용사와 국내은행 신탁 간 거래가 3065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자산운용사 간 거래가 2783조원, 국내 증권사와 국내은행 신탁 간 거래가 1108조원으로 뒤를 이었다.
Repo 담보로 활용된 증권에서는 국채 비중이 줄고 금융채 비중이 확대됐다. 3분기 매매대상 증권의 일평균 잔액은 국채가 142조8300억원으로 전체의 49.50%를 차지했다. 금융채는 92조3400억원(32.00%), 특수채는 28조2800억원(9.80%), 회사채는 10조4200억원(3.61%)이었다.
통화별로는 원화 거래의 일평균 잔액이 243조3900억원으로 전체의 89.75%를 차지했다. 미국 달러화 거래 비중은 7.60%로 전년 동기보다 3.99%포인트 감소했다. 거래기간별로는 1일물 거래가 집중됐다. 3분기 원화 Repo 총 결제금액은 1일물이 1경1105조1200억원으로 93.0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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