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마감] 하루만에 반락...증산 영향 석탄 섹터 강세

중국 증시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중국 증시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전날 상승했던 중국 증시는 29일 하루만에 하락했다. 알파벳 실적 실망감에 중국의 기술주들도 동반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82% 하락한 3651.43, 선전성분지수는 2.92% 하락한 11138.20, 촹예반지수는 4.45% 하락한 2517.59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로이터는 29일 알파벳의 대규모 AI 투자 지출에 따른 현금 유출과 실적 우려가 중국 증시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AI 산업 전체에 대한 기대가 사라졌다기보다, 막대한 AI 투자 비용을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얼마나 회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에서도 AI 인프라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조정받는 상황에서 미국 기술주의 투자 수익성 논란이 더해지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중국 제일재경신문은 "AI 투자 확대 기대를 바탕으로 상승한 전자·통신 업종에서 밸류에이션 조정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광모듈·반도체 등 전자 업종의 매도세가 두드러졌고, 배당주와 일부 방어주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화안(華安)증권은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강해지면서 중국 증시의 거래대금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중국 증시가 거래 위축과 투자심리 약화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약세 흐름이 10월 말이나 11월 초께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겨울철 레저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빙산렁러(冰山冷熱), 룽장자오퉁(龍江交通)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예약플랫포민 메이퇀(美團)에 따르면 10월 28일 기준 10월 들어 플랫폼에서 '스키'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올해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의 투숙을 기준으로 스키장 반경 5㎞ 이내 숙박시설 예약량도 전년 동기 대비 217% 늘었다. 특히 스키장 주변 숙박 예약은 남부 지역 관광객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주도 상승했다. 카이롼구펀(开滦股份)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오화넝위안(昊華能源)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궈타이하이퉁(國泰海通) 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9월 전국 석탄 생산량이 3억8500만t으로 회복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월 대비 약 2331만t 증가한 규모로, 생산량이 3억4000만t까지 감소했던 7월 저점과 비교하면 약 4200만t 늘어난 것이다. 또한 중국 북부 지역의 겨울철 석탄 비축 수요 역시 석탄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14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대비 0.0018위안 낮춘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3%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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