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30일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한 고교생들에게 "위험에 처한 어르신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먼저 나서 도움을 줘 감사하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이 시장은 "전동휠체어 배터리 방전으로 도로 한복판에서 어려움을 겪던 어르신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준 경안고교 전천하 학생과 상록고교 정인겸 학생에게 모범시민 표창을 수여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이번 표창을 통해 일상에서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시민정신과 자발적인 참여가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밑거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두 학생은 지난 달 23일 오후 4시 50분께 하교하던 중 상록수역 삼거리 도로 한복판에서 전동휠체어 배터리가 방전돼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어르신을 발견했다.
당시 버스 등 차량 통행이 이어지는 도로여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두 학생은 즉시 전동휠체어에 부착된 수리업체 연락처를 확인해 도움을 요청하고, 사고 위험을 막기 위해 어르신과 전동휠체어를 안전한 인도로 이동시켰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상황을 인계하며 어르신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 시장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어르신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두 학생의 선행을 높이 평가해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사례는 이 시장이 강조하는 시민 중심 행정과 생활 속 안전, 이웃 간 돌봄의 가치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행정의 제도적 지원뿐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실천이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시민들의 학생들의 선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한 시민은 “위험한 상황에서 어르신을 먼저 도운 학생들이 정말 대견하다. 요즘 보기 드문 따뜻한 소식”이라며 “이런 선행을 시에서 표창으로 격려하는 것은 청소년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또 다른 시민도 “안전한 도시는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서로 살피고 도울 때 완성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이웃을 배려하는 문화가 안산 곳곳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민근 시장은 “앞으로도 서로를 배려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문화가 지역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자발적인 선행과 나눔을 격려하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 조성에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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