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 성장과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확대 영향으로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대외 고객의 AI 전환(AX) 수요가 늘고 금융권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했다.
LG CNS는 2026년 3분기 매출 1조 6643억원, 영업이익 1382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9.3%, 영업이익 15.0% 증가한 수치다.
LG CNS 관계자는 "핵심 사업인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의 견조한 성장과 금융 차세대 사업의 매출 확대가 3분기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AI·클라우드 부문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961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AI 인프라 사업에서 삼송 AI데이터센터 구축·운영 및 LG CNS가 위탁 운영 중인 AI데이터센터의 코로케이션 매출이 증가했다.
회사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데이터센터 행사에서 사전제작 모듈형 데이터센터 'AI HAUS'와 엔비디아 '베라 루빈' 기반 서비스형 GPU(GPUaaS) 등을 선보였다.
대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 AI 전환(AX) 사업 성장으로 클라우드 매출도 증가했다. 챗GPT 엔터프라이즈, 클로드 등 글로벌 생성형 AI를 활용한 기업 고객 사업을 확대하고 금융, 게임, 항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사용이 확산되고 있다. 공항 AI 전환 마스터플랜 수립, AI 신약개발 플랫폼 및 건강검진 AI 에이전트 구축 등이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 매출은 금융 차세대 사업의 매출 반영 가속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4082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수주한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보험, KB국민은행 등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이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접어들면서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새마을금고 계정계 최신화 구축 사업 등 신규 수주 성과와 한국예탁결제원, 법무부 등 공공 분야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시스템 통합(SI), 시스템 관리(SM) 사업도 진행 중이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부문 3분기 매출은 29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제조산업의 업황 둔화 영향이다. LG CNS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방산, 제약, 전자, 배터리 등 산업의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스마트물류 사업은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물류 자동화 프로젝트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AI 수요 급증에 맞춰 AI가 업무 전반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틱AI 서비스와 AI 인프라를 양대 축으로 AI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AI 투자를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
AI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LG CNS는 AI 팩토리 구축·운영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를 위해 약 3800억원 규모의 유형자산을 취득했다. 이어 글로벌 대표 투자기업 제너럴 애틀랜틱과 엔터프라이즈 SW, AI 사업 공동투자에 본격 나섰다.
로봇 전환(RX) 사업은 물류, 제조 현장을 중심으로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 기반의 개념검증(PoC)을 수행하고 이를 본사업으로 전환해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순찰, 접객, 안전 등 서비스 영역을 넓히기 위해 대내외 고객과 사업화도 논의 중이다. 또 엔비디아, MS, AWS 등 글로벌 빅테크를 비롯해 피지컬 AI 기업, 로봇 제조사와의 파트너십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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