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8명 "한중 경제·무역 협력 지지"

  • 주한중국대사관 의뢰 한국갤럽 조사…74%는 미중 균형외교 선호

주한중국대사관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국 국민 10명 중 8명이 한중 경제·무역 협력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 관계 발전에 대한 지지는 73.8%를 기록했으며, 응답자의 74.3%는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주한중국대사관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0월 1∼7일 한국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3.8%가 한중 관계 발전을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기를 희망한다는 응답은 35.5%였다.

경제·무역 분야에서는 협력에 대한 지지가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80.8%가 한중 경제·무역 협력을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44.2%는 양국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72.4%가 한중 과학기술 협력을 지지했고, 37.9%는 양국 간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이 취해야 할 외교적 입장에 대해서는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74.3%를 기록했다.

중국 방문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6.1%가 중국 여행을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사진주한중국대사관
[사진=주한중국대사관]


중국에 대한 인식 형성에는 언론과 소셜미디어가 주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9.8%는 뉴스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에 대한 인식이 형성된다고 답했다. 중국에 대한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중국 관련 부정적 여론과 양국의 정치체제 차이 등이 꼽혔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중국과의 협력을 지지하는 여론이 한국 사회에서 폭넓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경제·무역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가 확인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한중 양국 국민 간 감정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에 대한 인식 차이를 좁히고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주한중국대사관의 의뢰로 진행됐으며, 공개된 자료에는 구체적인 질문 문구와 조사 방식, 표본오차 등이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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