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해외 직구 항공 물류를 담당하는 '특송화물 통관장' 운영을 본격화한다. 수출입 양방향 통관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항공물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인천국제공항 물류단지 내에서 운영중인 인천공항물류센터가 관세청으로부터 특송 수입통관장으로 정식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통관장은 물류센터 내 1층에 위치해 월 100만건 이상의 특송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화물 처리 속도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통관 전 공정이 첨단 설비로 자동화됐다. 물품 판별의 핵심 설비인 고속 엑스레이 4대는 시간당 5000건의 물량을 처리하며, 실시간으로 스캔한 물품의 형태와 성질 정보를 인천공항 세관으로 전송한다. 수입금지 품목인 마약, 총기, 화약류 등 위험물은 정밀 판독을 거쳐 즉시 분류된다.
물류센터 3∙4층은 역직구 물류를 처리한다. 일본, 유럽, 중남미 등에서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K-뷰티, 건강기능식품, 엔터테인먼트 관련 상품 등의 수출을 돕는다. 20개 분류 컨베이어를 통한 정교한 분류 체계는 국가·지역·배송사별로 글로벌 주문을 즉시 구분하고 각 목적지로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이번 세관 승인으로 인천공항물류센터는 수출과 수입의 양방향 통관 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하게 됐다"며 "항공포워딩 전문 역량과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 공항 화물터미널과의 지리적 이점을 결합해 글로벌 초국경물류(CBE) 수출입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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