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문화예술 생태계 확장...시흥아트센터 11월 13일 문 연다

  • 710석 대공연장·소공연장·전시실 갖춘 복합문화공간 조성

  • 미디어아트 전시·시민 참여 개관식 마련...지역 예술인 활동 기반 확대

  • 28일 임윤찬 모차르트 리사이틀...12월 오페라·송년콘서트 개최

임병택 시장 사진시흥시
임병택 시장. [사진=시흥시]
시흥시 최초의 전문공연장인 '시흥아트센터'가 오는 11월 13일 정식 개관하는 가운데 시흥 출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리사이틀과 국립오페라단 공연, 미디어아트 전시 등 다양한 개관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공연예술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일 시에 따르면 시흥시 서울대학로 255에 조성된 시흥아트센터는 오는 13일 오후 6시 개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며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기념공연과 시민 대상 시설 투어를 비롯해 클래식·오페라·대중음악 공연 및 기획전시를 연말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8년부터 건립이 추진된 시흥아트센터는 연면적 1만4298㎡에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대공연장과 소공연장뿐 아니라 전시실과 연습실, 강의실 및 카페 등 다양한 문화예술·편의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마련됐다.

710석 규모의 대공연장은 클래식 공연에 특화된 음향반사판과 잔향 시간 1.6초 이상의 음향 환경을 갖췄으며 100대 이상의 스피커를 활용한 이머시브 음향 시스템과 52개의 상부 무대 구동부를 설치해 오케스트라부터 다양한 장르의 공연까지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소공연장은 공연 특성에 따라 무대와 객석 구성을 변경할 수 있는 블랙박스 형태로 조성돼 리사이틀과 연극 및 소규모 공연 등에 활용될 예정이며 센터에는 202대 규모의 주차시설도 마련돼 관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개관 기념 프로그램 가운데 주목받는 공연은 오는 28일 오후 5시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로,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시흥 출신 연주자가 고향의 새로운 전문공연장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임윤찬은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4번과 13번, 9번, 7번, 11번 등 다섯 작품을 연주하며 향후 런던 위그모어홀과 뉴욕 카네기홀에서 선보일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에 앞서 주요 레퍼토리를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연말 공연도 이어져 국립오페라단은 오는 12월 11일 오후 7시 30분과 12일 오후 3시 베르디의 대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선보이며 29일 오후 7시 30분에는 가수 소향과 뮤지컬 배우 김성식, 노윤이 출연하는 송년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시흥시는 시민들이 주요 공연을 보다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좌석 일부를 시민 대상 할인 물량으로 마련했으며 오페라 공연은 11월 3일 시민 선예매와 6일 일반예매를, 송년콘서트는 17일 시민 선예매와 20일 일반예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연과 함께 오는 13일부터 12월 29일까지 진행되는 기획전시 '미디어아트 展: 거장의 팔레트, 빛을 만나다'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와 클로드 모네, 앙리 마티스 등 세계적인 화가들의 작품을 대형 스크린과 영상 및 빛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개관 당일에는 오후 5시부터 시민들이 공연장과 주요 시설을 직접 둘러보는 '오픈 스테이지 투어'가 진행되며 이어지는 개관식에서는 시흥시립전통예술단과 시흥시립합창단, 시흥시립소년소녀합창단 및 시흥예총 등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기념공연 '시흥의 예술, 하나된 울림'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과 비보이팀 '진조크루'의 퍼포먼스, 라이팅쇼 및 시흥아트센터의 건립 과정과 비전을 소개하는 아카이브 전시도 마련돼 시민들이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의 출발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일상에서 공연예술을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의 예술적 자산과 시민의 문화적 수요를 연결하는 거점으로서 시흥의 문화예술 생태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는 정식 개관에 앞서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피아노 리사이틀과 뮤지컬, 가족음악회 등 여섯 차례의 시범공연을 통해 공연장 운영체계와 시설을 점검했으며 이번 개관을 계기로 시민들의 일상적인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사진시흥시
[사진=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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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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