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 3분기 영업익 88% 증가…내년 데이터센터로 외형 성장

  • 영업이익 124억원·매출 2840억원…시장 기대치 웃돌아

  • 데이터센터 DBO·위탁운영 확대…AI·피지컬 AI 사업화도 추진

롯데이노베이트 현판
롯데이노베이트 현판

롯데이노베이트가 올해 3분기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이어온 데 이어 내년부터는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등 신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외형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8%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2840억원으로 같은 기간 약 2.3% 늘었다.

회사는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와 사업 운영 효율화, 자회사 손익 개선 등이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IT 서비스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유지하면서 수익성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롯데이노베이트는 내년부터 데이터센터 사업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도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관련 사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매출 반영이 향후 실적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롯데이노베이트는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외부 고객사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캄스퀘어 데이터센터 위탁운영을 시작으로 이지스자산운용의 엣지 데이터센터 DBO 사업, 안산 대형 데이터센터 위탁운영 사업 등을 잇달아 확보했다. 데이터센터 구축부터 운영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운영 사업은 장기 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기존 그룹 계열사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CSP와 외부 기업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수주 성과를 실제 매출로 연결하는 것이 향후 과제다.

추가적인 성장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자체 데이터센터 증설과 그룹 계열사의 AI·IT 인프라 투자 확대, 베트남 등 해외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 가능성도 중장기 사업 확대 요인으로 거론된다.

AI 분야에서는 기업의 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AX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로봇 학습과 산업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향후 서비스형 로봇(RaaS) 사업으로 확장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모빌리티 사업에서도 국내외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최근 강릉 ITS 세계총회를 계기로 AI 기반 스마트톨링과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의 사업화 전략을 공개했으며, 국내 실증사업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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