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證 "내수 소비 성장성 둔화…한섬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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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섬]

신한투자증권은 3일 한섬에 대해 의류주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과 시장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8% 낮춘 3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내수 소비 성장세 둔화에도 타임과 시스템 등 주요 브랜드의 해외 매출이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상반기 대비 하반기 내수 소비 성장성이 다소 둔화되는 기조가 확인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섬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248억원,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206%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87억원과 해당 증권사 추정치인 157억원을 모두 밑돌았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 대비 낮아진 매출 성장률은 최근 시장 성장률을 반영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타임과 시스템 등 기존 주요 브랜드 중심의 백화점 매출도 시장 성장률에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로는 남성의류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남성의류 매출 성장률은 15%로 정장과 고급 혼방 니트 수요가 모두 증가했다. 여성 캐릭터 브랜드 타임과 더캐시미어도 안정적인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입 브랜드 아워레가시와 토템 역시 점포당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소 20%에서 최대 50%대까지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사업 확대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타임과 시스템이 유럽 시장 진출에 성공하면서 국내 내수 외에 새로운 실적 성장 기회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프랑스 파리 주요 백화점 남성관에 시스템 정식 매장이 들어서면서 관련 성과가 4분기부터 가시화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 연구원은 "타임과 시스템 브랜드가 유럽 진출에 성공하면서 내수 외 실적 성장 기회가 확보된 점이 긍정적"이라며 "해외 매출이 본격화하면 목표 밸류에이션 상향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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