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차관, 조세이 탄광 유해 봉환 협력 논의…DNA 감정은 신원 특정 못 해

  • 박윤주 차관, 조세이 탄광 유해 봉환 등 인도적 사안 진전 위한 긴밀한 소통 제안

  • 日외무성, 지난달 23일 한일 각각 감정에도 유골 신원 특정 못 해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2일 오후 일본 가루이자와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제17차 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외교부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2일 오후 일본 가루이자와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제17차 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조세이 탄광(장생탄광) 유골의 DNA 감정에서 한일 정부가 신원을 찾지 못한 가운데, 양국 외교당국이 유골 반환을 위해 긴밀히 연계하기로 했다.
 

2일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열었다.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발견된 유골의 반환을 위해 긴밀히 연계하고 DNA형 감정 협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는 약 1년 만에 열렸다. 두 차관은 중국·러시아와의 관계를 포함한 북한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납치·핵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한일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외교당국 간 긴밀히 소통하자는 데도 뜻을 모았다.
 

양국 정상은 올해 1월 나라 정상회담에서 DNA 감식을 통한 신원 확인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일본 외무성은 지난달 23일 발견된 유골 5점에 대해 한일 정부가 각각 DNA 형을 감정한 결과 신원 특정에 이르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유골은 남성 2명의 것으로 밝혀졌지만 모두 유족의 DNA형과 일치하지 않았다.
 

조세이 탄광은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의 해저 탄광이다. 1942년 2월 침수 사고로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 등 183명이 숨졌다. 지난해 8월 잠수 조사에서 처음으로 유골이 수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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