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 '청신호'…서울시 통합심의 통과

  • 삼성물산 시공사 선정 두 달 만에 인허가 진전…공사비 5122억원 규모

  • 여의나루역 직접 연결·한강변 입체 보행로 조성…사업시행인가 절차 남아

사진연합뉴스
래미안 와이니티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목화아파트가 재건축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최고 49층 규모의 초고층 주거복합단지 조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9월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한 데 이어 후속 인허가 절차에서도 진전을 이루면서 여의도 노후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5일 서울시 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김진호 목화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조합장 직무대행은 전날 조합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삼성물산과의 도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통합심의까지 통과했다"며 "내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의도동 30번지에 위치한 목화아파트는 1977년 준공된 지상 12층, 312가구 규모의 노후 단지다. 준공 이후 약 49년이 지나면서 재건축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뒤 주민 재공람 절차를 거쳐 올해 1월 정비계획 변경이 확정됐다.
 
통합심의는 건축·경관·교통 등 정비사업 추진에 필요한 여러 분야의 심의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제도다. 여의도 목화아파트가 재건축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향한 주요 관문을 넘었다.

정비계획 변경에 따라 용도지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됐으며 용적률 600%를 적용받게 됐다. 올 1월 확정된 정비계획에는 최고 49층, 3개 동, 총 428가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교통과 보행환경 개선도 주요 사업 내용이다. 단지 내 선큰 공간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4번 출구를 직접 연결하고,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공공 입체 보행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하철역과 주거단지, 한강변을 연결해 보행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주거시설 외에 공공임대 업무시설과 공공기숙사도 조성한다. 여의도 일대 업무시설과 연계해 직장인들의 근무 및 주거 여건을 지원하고, 주거·업무·공공기능을 결합한 복합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목화아파트는 향후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야 한다. 통합심의를 통과했더라도 착공과 입주까지는 추가적인 인허가와 이주·철거 등의 과정이 남아 있다.

한편 목화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 9월 12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공사비는 약 5122억원으로, 신규 단지명으로는 '래미안 와이니티(RAEMIAN Y'NITY)'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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