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코스피 5000 붕괴…李대통령 직접 답해야"

  • "국민 노후 담보로 투기판 벌인 대가"

한동훈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6일 코스피 5000선 붕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해명을 촉구했다. 특히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 확대를 문제 삼으며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은 직접 답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몰빵한 국민연금이 지금 어떤 상황인지 대통령은 직접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금 전 코스피 5000이 무너졌다"며 "코스피 5000은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건 숫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찍고 나서 지키지 못한 숫자는 이르지 못한 숫자보다 나쁘다"며 "국민의 피눈물이 담겼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 의원은 정부가 증시 변동성에 대비하지 못했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저는 지난 3월 지금 코스피가 오르는 건 반도체 사이클 덕이니 하강기를 대비하라고 했지만 정부는 대비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주가가 오를 때 덜어냈어야 할 국민연금 주식을 그대로 들고 있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주식 비중을 더 늘려 삼전닉스에 몰빵한 결과 석 달 반 만에 182조원이 증발했다"며 "이는 이번 주 폭락 전의 숫자"라고 적었다. 이어 "국민 노후를 담보로 투기판을 벌인 대가를 지금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4.75포인트(6.96%) 내린 5009.05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지수는 4919.16까지 밀리며 5000선을 밑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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