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하이트진로 사옥에서 열린 ‘하이트진로그룹 정도경영 선포식’에서 계열사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태 수양물류 대표, 마정호 진로소주 대표, 백승혁 하이트진로음료 대표, 장인섭 하이트진로·하이트진로홀딩스 대표, 허재균 서영이앤티 대표, 권오삼 블루헤런 대표, 정구승 하이트진로산업 대표.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그룹이 계열사 간 내부거래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체계 구축에 나선다.
하이트진로그룹은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하이트진로 사옥에서 ‘정도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해 정도경영 선언문을 낭독하고 서명했다.
선언문에는 법과 원칙 준수,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수행, 이해관계자 존중, 위법·부당행위 예방 및 책임, 경영진의 솔선수범 등 5대 실천원칙이 담겼다.
특히 내부거래와 특수관계인 거래에 대한 사전통제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기본 원칙으로 삼고,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법·부당행위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그룹은 이번 선언을 모든 계열사의 경영활동에 적용할 계획이다. 선언문을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고 이행상황도 정기적으로 점검·공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7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리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ESG위원회를 전원 독립이사로 구성하고 심의 권한을 확대했다. 특수관계인 거래에 대한 사전심의 범위도 넓혀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했다.
지난달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37301’ 인증도 취득했다. 이 인증은 기업이 법규 위반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고 예방·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는지 평가하는 제도다. 하이트진로는 인증 과정에서 주요 업무별 준법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임직원이 예방·개선 과정에 직접 참여하도록 했다.
이번 선포식은 앞서 추진한 내부통제 개선 활동을 그룹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제도 정착 여부는 향후 계열사별 실천과 정기적인 이행 점검 결과에 달려 있다.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는 “창립 100주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하이트진로에게 지속가능경영은 선택이 아닌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ESG 경영을 더욱 고도화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하이트진로 서초사옥에서 전국 사회복지기관 이동차량 전달식을 진행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동차량 지원사업은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사회복지기관의 원활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11대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102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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