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여전히 불투명…박수현 지사 "유치 총력"

  • 6일 기자회견서 50개 기관 유치 추진 밝혀…이전 대상·규모·일정은 미확정

  •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당위성 강조…문화관광재단 인사는 정책 연속성 중시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 충남문화관광재단 인사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허희만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 충남문화관광재단 인사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허희만기자]


충남혁신도시의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여전히 불투명하다.

충남도가 50개 기관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정부의 이전 대상과 규모, 일정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 역시 정부의 입지 선정 절차를 앞두고 지역 간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공기관 이전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 충남문화관광재단 인사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박 지사는 중앙정부가 이전 대상 기관 선정 작업을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하고 있어 구체적인 동향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관련 부처 장관들조차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남도는 수도권 공공기관 50곳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실제 이전 대상 기관과 규모,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특히 2020년 충남혁신도시 지정 이후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실적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에도 이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의 책임을 묻는 질문에 박 지사는 결과를 예단하기보다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기대와 우려를 이해한다며 공공기관 유치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에 대해서는 정부의 공모 방식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 지사는 천안 설립이 전·현 정부의 대통령 공약에 포함된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정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천안의 교통 접근성과 치의학 연구 기반 등을 경쟁력으로 제시하고, 충청권 4개 시·도의 공동 대응을 통해 유치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천안 유치를 위한 공동 협약에 서명했고, 충청광역연합 차원에서도 협력하고 있다며 향후 현장 실사 등에 대비한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충남문화관광재단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전임 도정에서 활동했던 인사라도 적합성이 인정된다면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지사는 문화관광 사업의 특성상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만큼 정책의 연속성이 중요하다며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적합하다는 판단이 나오면 이를 존중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민선 8기의 문화관광 정책을 이어가면서 민선 9기의 야간경제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육성 전략을 접목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공공기관 이전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등 정부 결정에 따라 추진 방향이 달라질 수 있는 주요 현안과 함께 도 산하기관 인사에 대한 박 지사의 입장이 드러났다.

특히 충남혁신도시 지정 이후 이어진 공공기관 이전 공백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유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가 향후 도정의 주요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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