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의 소상공인 맞춤형 물류 플랫폼 '원클릭'이 비수도권 고객을 중심으로 이용 기반을 넓히고 있다. 전체 가입 고객사의 52.1%, 물동량의 58%가 비수도권에서 발생하며 지역 소상공인의 전국 배송을 지원하고 있다.
한진은 원클릭 출시 7주년을 맞아 지난달 기준 누적 가입 고객사가 10만5845곳, 누적 배송 물동량은 5123만 상자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2019년 10월 출시한 원클릭은 초기 창업자와 소규모 판매자를 위한 비대면 택배 계약 플랫폼이다. 한 건만 발송해도 별도의 서류 계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발송량이 늘수록 단가가 낮아지는 요금제와 운송장 자동 출력, 방문 집하 서비스를 제공해 배송비와 출고 작업 부담을 줄인다.
전체 가입 고객사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52.1%로 수도권 47.9%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이 25.8%, 충청·강원·제주권이 21.3%, 호남권이 5%를 차지했다. 물동량 기준 비수도권 비중은 58%다.
가입 고객사의 업종별 비중은 생활·주방·인테리어가 30.4%로 가장 높았다. 패션·의류·잡화 22.6%, 식품·신선식품 19.4%, 뷰티·화장품 17%가 뒤를 이었다. 처리 물동량에서는 생활·주방·인테리어가 35.2%, 식품·신선식품이 26.1%를 차지했다.
이용 업체의 배송 물량도 늘었다. 농산물 유통업체 따고담고의 월 물동량은 초기 약 1000상자에서 약 7000상자로 증가했다. 365푸드앤팜과 농업회사법인 허브앤티의 물동량 증가율은 각각 298%, 191%로 집계됐다.
한진은 판매자의 사업 규모와 판매 지역에 맞춰 연계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물량에 따른 우대 서비스 '원클릭 PRO'와 해외 역직구를 지원하는 '원클릭 글로벌', 보관부터 당일 출고까지 대행하는 '원클릭 풀필먼트', 소셜 크리에이터 특화 서비스 '원스타' 등이다.
한진은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해외 온라인 플랫폼 물류지원 사업과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의 소상공인 물류 서비스 지원사업 등 정책 사업에도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원클릭은 대기업의 인프라를 개방해 소상공인의 자생력과 지역 균형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풀필먼트와 글로벌 연계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판매자들이 내수를 넘어 글로벌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피지컬 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물류 운영 효율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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