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교육부, '통영 고양이보호센터' 등 폐교활용 우수사례 선정

  • 경진대회 첫 개최…7개 사례 최종 선발

  • 특별교부세·특별교부금 등 재정 지원

경남 통영시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 2012년 폐교한 한산초 용호분교를 활용한 공간이다 사진행정안전부
경남 통영시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 2012년 폐교한 한산초 용호분교를 활용한 공간으로, 올해 폐교 활용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진=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와 교육부는 올해 처음 개최한 '폐교 활용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총 7건을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폐교 활용에 대한 지방정부와 교육청의 관심·참여를 높이고,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폐교 활용 모델을 발굴·확산하고자 두 부처가 함께 개최한 행사다.

총 62건의 폐교 활용 사례가 접수됐으며, 1차 서면 심사와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우수 사례를 선정했다. 서면 심사를 통과한 10개 사례를 대상으로 온라인 국민 심사를 진행하고, 발표 심사 현장에서는 참석 공무원이 직접 투표에 참여하는 등 국민과 현장 목소리도 반영했다.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은 경남 통영교육지원청의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가 수상했다. 2012년 문을 닫은 통영시 한산초 용호분교를 고양이 보호·분양센터로 조성한 사례다. 주민 제안에서 시작해 교육지원청과 지방정부, 민간·전문기관이 협력해 동물보호는 물론 생태교육·관광을 아우르는 지역 거점으로 재탄생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북 부안군 닥나무한지체험관 콩닥콩닥 사진행정안전부
전북 부안군의 닥나무한지체험관 '콩닥콩닥'은 2006년 문을 닫은 대수초를 체험·교육·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다. 올해 폐교 활용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행정안전부]

우수상은 6개 사례가 차지했다. 행안부 장관상은 △인천 강화의 '강화천문과학관' △충북 괴산의 '꿀벌랜드' △충북 단양의 '팝스월드 다자구할미네'가 받았다.

교육부 장관상은 △서울의 '특수학교·도서관·에코스쿨 등 복합 교육·문화 공간' 조성 △전북 임실의 '임실생태누리' △전북 부안의 닥나무 한지체험관 '콩닥콩닥'에 돌아갔다.

정부는 7개 우수 사례에 행안부 특별교부세와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활용한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폐교 활용의 핵심은 지역에 필요한 기능과 다시 연결하는 데 있다"면서 "경진대회를 계기로 폐교가 지역의 부담이 아닌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자산으로 활용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폐교는 단순한 유휴 공간이 아니라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재산"이라며 "이번 우수 사례들이 전국 각지로 퍼져나가 지역소멸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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