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올가을 첫눈이 내렸다. 도심 곳곳에 가을 단풍이 남아 있는 가운데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눈 소식이 전해졌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에서 올해 첫눈이 관측됐다.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발이 날리면서 서울에서도 첫눈이 확인됐다.
올해 서울 첫눈은 지난해 12월 4일보다 26일, 평년인 11월 20일보다 12일 빨랐다. 전국 기상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여섯 번째로 이른 기록이다.
역대 서울에서 가장 빨리 첫눈이 관측된 해는 1981년으로, 당시 10월 23일 눈이 내렸다. 이어 1980년 10월 25일, 1997년 10월 30일, 1995년 11월 1일, 2006년 11월 6일 순이다.
2002년과 2010년에도 11월 8일 첫눈이 관측됐으나, 같은 날짜일 경우 최근 연도를 상위에 놓는 기상기록 집계 원칙에 따라 올해가 여섯 번째로 분류됐다.
이번 첫눈은 강도가 약해 서울에서는 눈이 쌓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에 내리는 비 또는 눈은 늦은 밤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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