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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고비사막에 뜬 '두 번째 태양'…둔황 용융염 발전소를 가다 지난 3일 오후 중국 북서부 간쑤성 둔황 시내에서 차로 30분가량 달리자 황량한 고비사막 한가운데 260m 높이의 거대한 타워가 모습을 드러냈다. 타워 꼭대기에서는 또 하나의 태양이 떠오른 듯 강렬한 빛이 뿜어져 나와 수백 m 밖에서도 눈이 부실 정도였다. 타워를 중심으로 동심원 형태로 배치된 헬리오스탯(heliostat·태양빛을 반사하는 거울) 1만2000여 개가 일제히 햇빛을 탑 꼭대기로 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260m 집열탑 향해...대형 거울 1만2000개가 태양빛 반사 이곳은 중국 기술기업 서우항하이테크(首航高科)가 2026.07.13 12:00 -
[ASIA BIZ] "방콕만큼 더워진 도쿄"… 한낮 작업 접는 일본 기업들 일본 삿포로에서 북동쪽으로 100km 떨어진 홋카이도 후카가와시. 매년 7월 열리는 '후카가와 여름축제'의 시작 시간이 올해부터 오전이 아닌 저녁 시간대로 변경된다. 일본 북단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의 지난해 7월 평균 최고기온은 29.1도로, 10년 새 4도나 올랐다. 인근 음식점 주인은 "이제 뙤약볕 아래에서 축제를 즐기기는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했다. 일본의 여름이 동남아시아 도시만큼 더워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2020~2025년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7~8월 도쿄의 최고기온 2026.07.13 12:00 -
[ASIA BIZ] "한국이랑 비교되네"...베트남, 카페 음악료 두고 누리꾼 갑론을박 베트남 내에서 카페와 음식점의 음악 재생을 두고 저작권료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음악 플랫폼 구독료를 냈더라도, 영업장에서 손님에게 들려주는 행위는 별도의 권리 사용으로 본다는 해석 때문이다. 특히 한국의 면적별 요금 체계와 베트남의 상한액 차이가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최근 베트남 VnExpres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지식재산권법과 관련 시행령은 카페와 음식점이 영업 목적으로 음악을 사용할 경우 저작권자나 권리자 대표 단체의 허락을 받고 사용료를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CD, 2026.07.06 12:30 -
[ASIA BIZ] 1억엔 있어도 나이 많으면 집 못 빌린다…日 고독사가 만든 임대시장 장벽 도쿄 미나토구에 거주하던 88세 남성은 부족할 게 없었다. 예금 6000만 엔(약 5억6811만원), 본인 명의의 아파트. 자녀가 없는 그는 이 아파트를 판 돈에 예금을 보태 1억 엔(약 9억4700만원)이 넘는 돈으로 노후를 여행하며 보낼 생각이었다. 살 집은 임대로 옮기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부동산 중개업소를 돌 때마다 같은 답이 돌아왔다. "소개해 드릴 방이 없습니다." 돈이 부족해서가 아니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집주인들이 꺼린 건 그가 숨지거나 인지 기능이 떨어졌을 때 대신 책임져 줄 사람이 없다는 점이 2026.07.06 12:00 -
[ASIA BIZ] "막고굴 벽화가 살아 움직여요"…천년의 둔황, 문화 IP로 되살아나다 "동굴 속 벽화가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아요." 2일 저녁 중국 간쑤성 둔황. 동굴 몰입형 공연 '웨둥둔황(樂動敦煌)'이 끝나자 기자 옆자리에 앉은 한 인도네시아 관광객이 감탄을 쏟아냈다. 70분간 이어진 공연은 관객들을 천 년 전 막고굴 벽화 속 세계로 이끌었다. 막고굴은 중국 3대 석굴 중 하나로, 실크로드를 오가던 동서 문명이 천 년 동안 축적한 불교 예술의 정수를 간직한 세계문화유산이다. 오현비파와 배소, 연화완 등 고대 악기의 선율이 가득 채운 공연장에서 하늘을 나는 천상의 무희 '비 2026.07.06 12:00 -
[ASIA BIZ] "하노이 다음은 호찌민" 롯데가 꺼내든 베트남 남부 공략 카드 롯데그룹의 베트남 통합도시 전략이 호찌민 투티엠 신도시에서 다시 구체화되고 있다. 하노이에서 대형 복합개발 사업을 진행해온 롯데가 현지 부동산 기업 팟닷부동산개발, 금융기관 MB뱅크와 손잡고 60조 동(약 3조 5100억원) 규모의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투티엠 프로젝트 추진 구조를 마련했다. 30년에 걸친 베트남 투자 행보에서 또 하나의 대형 이정표가 세워진 것이다. 최근 베트남 Z뉴스 등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 26일 호찌민시에서 롯데그룹과 팟닷 부동산 개발 주식회사(HoSE: PDR)가 '롯데 에코 스마트시티 2026.06.29 12:30 -
[ASIA BIZ] 공산당 창당 105주년 앞둔 혁명성지…홍색 순례객 '발길' "마오쩌둥이 남긴 '양개무필'의 정신은 오늘날 시진핑 시대의 '삼개무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혁명 성지인 시바이포에 위치한 중국 공산당 7기 중앙위원회 2차 전체회의(2중 전회) 유적지. 33평 남짓의 구내 식당을 개조한 자그마한 회의실에는 기다란 나무 걸상 10개가 놓여 있다. 이곳에서 스자좡이공직업학교 학생 대여섯 명이 정치사상 교육 현장 학습에 참여하고 있었다. 스자좡 이공직업학교 25학번 정 씨는 "내달 1일 중국 공산당 창당 105주년을 앞두고 시바이포를 찾아 과거 혁 2026.06.29 12:00 -
[ASIA BIZ] 정체된 시장 깨운 '길티 소비'… 日 식품업계, 칼로리를 전면에 내세우다 "작은 일탈 정도는 용서해야지. 스트레스를 녹이자. 욕망은 적이 아니다. 평생의 친구다." 일본 식음료업체 산토리 비버리지&푸드가 지난 3월 내놓은 탄산음료 '길티 탄산 NOPE(놉)'의 광고 문구다. 맛부터 거침없다. 과일과 향신료 등 99종 넘는 풍미에 단맛·신맛·쓴맛·감칠맛·짠맛을 모두 더했고, 당도는 13.3도로 일반 탄산음료(9~11도)를 훌쩍 웃돈다. 그런데도 발매 50일 만에 5500만 병이 출하돼 2019년 이후 산토리 탄산음료 가운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했다. 건강 중 2026.06.29 12:00 -
[ASIA BIZ] '베트남 축구 대표팀 대변화'... 김상식 감독, 아시안게임 불참한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가 대표팀 운영 체계 개편과 전력 강화 작업을 동시에 추진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베트남축구협회(VFF)는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역할을 분리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재정비했고 대표팀은 아세안컵을 앞두고 한국 전지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선수들의 신체 조건 향상과 신규 전력 합류도 주목을 받으면서 베트남 축구의 경쟁력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현지 시각) 베트남넷 등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최근 베트남 축구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대표팀 운영 방식이 2026.06.22 12:30 -
[ASIA BIZ] 日, 관광지 오버투어리즘 몸살에 '이중가격' 시도 일본 효고현의 세계문화유산이자 국보인 히메지성. 지난 3월 1일부터 이곳 매표소에는 두 개의 가격표가 걸렸다. 히메지 시민은 1000엔(약 9520원), 그 외 방문객은 2500엔(약 2만3800원). 일본인이든 외국인이든, 히메지 시민이 아니면 종전의 2.5배를 내야 한다. 결과는 곧바로 갈렸다. 3월 입장료 수입은 약 2억 7000만 엔으로 1년 전의 두 배로 뛰었지만, 3~4월 입장객은 약 30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5.8% 줄었다. 곳간은 채웠지만, 발길은 줄었다. 주민과 관광객에게 다른 요금을 매기는 '이중가격'이 일본 관광지에서 2026.06.22 12:00 -
[ASIA BIZ] "홍콩은 죽었다더니"…국가보안법 시행 6년, 새 금융허브 된 홍콩 "'홍콩은 죽었다'는 예측이 빗나갔다.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당시 서구 자본 이탈로 홍콩의 글로벌 금융허브 지위가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홍콩은 중국 본토와 중동·동남아 자본을 끌어들이며 새로운 국제금융 허브로 재편되고 있다. 내달 1일은 홍콩의 중국 반환 29주년이자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6주년이다. 홍콩 시사주간지 아주주간은 최근 "홍콩이 새로운 국제화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중국 본토와 세계를 잇는 가교로서 중동, 중앙아시아, 동남아 등의 자본이 홍콩으로 유입되고 2026.06.22 12:00 -
[ASIA BIZ] 베트남서 통하는 K-푸드... 식탁 위 한류가 시작됐다 베트남에서 한류가 콘텐츠를 넘어 식문화로 확산하고 있다. 드라마와 예능을 통해 익숙해진 한국 음식이 실제 소비와 외식으로 이어지면서 한식이 현지 식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호찌민 지역에만 한국 식당이 1200곳에 달할 정도로 시장이 커진 가운데 외식업계는 물론 식품·유통업계까지 K-푸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뚜오이쩨에 따르면 현지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베트남 한인회의 오상식 씨는 현재 옛 호찌민시 지역에 약 1200개의 한국 식당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26.06.15 12:30 -
[ASIA BIZ] '중국은 대표팀 빼고 다 갔다'…월드컵 경제 파고든 中 기업들 “중국은 대표팀 빼고 나머지 모두가 월드컵에 갔다." 중국 국영중앙(CC)TV 유명 앵커 바이옌쑹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생방송 당시 남긴 말이다. 중국 국가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월드컵 공식 공인구와 유니폼, 응원 티셔츠, 각국 국기 등 대회 곳곳에 중국산 제품이 자리하고 있다는 현실을 꼬집은 표현이다. 그리고 8년이 지난 오늘도 이 말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중국 대표팀은 월드컵에서 뛰지 못했지만, 중국 기업과 브랜드는 월드컵 무대 곳곳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월 2026.06.15 12:00 -
[ASIA BIZ] 일본 대표팀, 월드컵 성적이 곧 '돈'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했다. 정상을 향한 일본 대표팀의 도전이 시작된 가운데, 일본축구협회(JFA)의 수입이 일본 내 다른 스포츠단체를 압도하고 있다. JFA의 2025년도 경상수익은 약 234억 엔(약 2209억원)으로, 올림픽 전 종목을 총괄하는 일본올림픽위원회(JOC·154억 엔)를 크게 웃돌며 일본 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수입 대부분은 스폰서 협찬금에서 나오는데, 대표팀 성적에 따라 협찬이 늘고 줄어드는 구조다. 닛케이는 대표팀의 '강함'이 곧 협회의 '영업력'이라고 전했다. 협찬 2026.06.15 12:00 -
[ASIA BIZ] "프랑스 유학파까지 돌아왔다"... 청년들이 바꾼 베트남 농촌 풍경 도시로 떠났던 베트남 청년들이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술을 들고 고향 농촌으로 돌아오고 있다. 지역 청년뿐 아니라 해외에서 공부하고 일한 청년들까지 안정적인 도시·해외 생활을 뒤로하고 귀향해 다양한 시스템 등을 농장에 도입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판매와 라이브 방송은 물론 생산에만 머물렀던 농업을 시장·브랜드·지속가능성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 투오이쩨 등 베트남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베트남의 한 40년 경력 농민은 청년들의 귀농이 자신의 생각을 바꿔놓은 계기를 2026.06.08 1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