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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휘발유 대신 전기'…빈패스트, 전기 오토바이 시장 정조준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내연기관 오토바이 운행 제한 발표 이후, 베트남 대표 대기업 빈그룹의 자동차 자회사 빈패스트가 진행한 ‘휘발유 대신 전기’ 캠페인이 큰 호응을 얻으며 전기 오토바이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하노이 타인쑤언공원에서 열린 ‘휘발유 대신 전기 – 빈패스트와 함께 만드는 녹색 미래’ 캠페인이 베트남 전기 오토바이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번 행사는 빈패스트가 시민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내연기관 오토바이를 매입하고 전기 오토바이의 보상 2025.07.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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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미·일 관세협상 마침표 찍었지만 항목마다 해석차…野"지뢰밭", "긍정 평가 철회" 미국과 일본이 올 4월 첫 관세협상을 시작한 후 약 100일 가까운 줄다리기 끝에 22일(현지시간) 마침표를 찍었다. 일본 산업계는 즉각 자동차 관세율이 기존 25%에서 절반인 12.5%로 인하된 데 대해 “최악의 사태는 피했다”며 안도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수일이 채 지나지 않아 합의를 둘러싼 양측의 해석차가 눈에 띄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야당을 중심으로 거센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무엇보다 미·일이 합의와 관련한 공동 문서를 발표할 예정이 없다는 점에서 관세 적용일이나 대미 투자 틀 2025.07.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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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베트남 하노이 '탈내연기관' 선언…도시의 미래, 서울 모델에서 해답 찾을까 베트남 수도 하노이는 2026년부터 내연기관 오토바이의 도심 운행을 금지하고 단계적으로 도시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환경 개선과 도시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전기차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서울시의 사례도 정책적 참고 모델로 일부 언급되고 있다. 지난 12일 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긴급 과제’를 담은 제20호 지시에 공식 서명하며, 오는 2026년 7월 1일부터 하노이 도심(1번 순환도로) 내 내연기관 오토바이의 운행을 전면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수도 하노이 2025.07.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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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美와 관세협상 마침표 찍은 日, 이시바 퇴진 정국으로 눈 돌리나 참의원(상원) 선거 참패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이유로 사퇴를 거부해 온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퇴진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일본이 미국과 협상을 매듭지으면서 이시바 총리의 퇴진 여부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닛케이와 TV도쿄가 지난 25~2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3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최저치로, 전체 응답자의 61%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이시바 총리에 대해 “즉시 교체해야 한다”는 응 2025.07.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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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中 본토 휴머노이드 로봇 '1호 상장사' 노리는 유니트리 '항저우의 육룡(항저우 소재 대표 기술 스타트업)' 중 하나인 위수커지(宇樹科技, 유니트리)는 최근 중국 본토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하며 중국 본토 제1호 휴머노이드 로봇 상장사라는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유니트리의 맞수, 유비쉬안(優必選, 유비테크)은 현재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이다. 시장에서는 유니트리가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상장할 것이며, 하이테크 기업 답게 ‘상하이판 나스닥’인 커촹반에 상장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니트리는 지난 6월 시리 2025.07.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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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터줏대감' 유비테크 vs '샛별' 유니트리...中휴머노이드 로봇 각축전 최근 중국에서 전략적 신흥산업으로 떠오른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를 주도하는 양대 기업이 있다. 중국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상장사 유비쉬안(優必選, 유비테크)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목한 위수커지(宇樹科技, 유니트리)다. 유비테크가 2012년 광둥성 선전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시작한 ‘터줏대감’이라면, 2016년에야 항저우에 설립된 후발주자 유니트리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8년 만에 휴머노이드 로봇업계 '샛별'로 떠오른 모습이다. 최근 잇달아 굵직한 성과를 거둔 두 업체에 관심이 쏠린 2025.07.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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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알리바바가 만드는 中오픈소스 AI 생태계...젠슨 황도 극찬 "딥시크 AI 모델, 알리바바 큐원, 문샷의 키미는 현재 세계 최고의 개방형(오픈소스) 추론모델이다." 중국을 방문한 세계적인 반도체 선두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17일 중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알리바바 클라우드 창업자 왕젠과의 대담에서 알리바바 인공지능(AI) 모델 큐원(중국명 퉁이첸원·通義千問)을 극찬했다. 오픈소스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과정에 필요한 ‘소스 코드’를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오픈AI나 구글처럼 자사가 개발한 AI 모 2025.07.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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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日경제재생상 "신뢰 강해졌다" 언급에도...8차 협상 역시 '약속 없는 방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일(현지시간)로 못 박은 상호 관세 부과 시한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 측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참의원(상원) 선거 직후 8차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일본은 내달 1일 미국의 25% 상호관세가 적용되기 전 교섭을 통해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지만 이번에도 ‘약속 없는 방미’가 될 가능성이 높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19일 오사카 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미국의 날’ 행사에 참석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2025.07.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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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베트남 중소기업, '현장 공략+디지털'로 한국 시장 돌파구 연다 한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베트남 중소기업들의 전략이 눈에 띄게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들고 와서 파는 수준이 아니라, 현장 전시회에서 실전 경쟁력을 시험하고, 동시에 인공지능(AI)과 옴니채널(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전략) 등 최신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최근 열린 ‘서울푸드 2025’와 ‘한국수입박람회(KIF 2025)’는 이런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무대였다. KIF 2025 현장에서는 베트남 기업들의 실전 준비성이 단연 돋보였다. 대표적으로 라이스페이퍼 2025.07.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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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日이시바 참패...미·일 관세협상 불확실성 가중 일본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여당이 20일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 내각의 국정 동력이 급격히 약화될 상황에 처했다. 이로 인해 오는 8월 1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시한을 앞둔 상황에서 미·일 관세 협상 역시 불확실성이 커지게 됐다.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공명당은 각각 39석, 8석 등 총 47석을 얻어 과반 확보를 위한 50석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참의원 총 248석 중 이번에 선거가 치러지지 않은 의석까지 포함한 의석수는 자민당·공명당의 연립여당이 122 2025.07.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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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공동부엌'에서 한식 식탁까지…베트남 농식품, 동북아 시장 정조준 최근 열린 국내 최대 식품 전문 전시회 ‘서울푸드 2025’와 수입전문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국수입박람회(KIF 2025)’가 베트남 농식품 기업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됐다. 불과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연이어 열린 두 전시회는 ‘자연 친화적이고 건강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한국의 소비 트렌드를 확인하는 동시에 베트남 농식품 브랜드의 잠재력을 뚜렷이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베트남 전통 소스’라 불리는 베트남산 피시소스(느억맘)와 쌀국수 등 베트남 전통 2025.07.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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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알리바바 후광' 미니맥스...엔비디아도 주목 중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알리바바는 오픈소스 인공지능(AI)의 대표 브랜드이자, 중국 생성형 AI 스타트업의 투자 '큰손'이기도 하다. 최근엔 알리바바가 투자한 AI 스타트업 미니맥스가 홍콩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을 통해 알려져 화제다. 미니맥스는 즈푸(智譜), 바이촨(百川), 문샷(月之暗面), 스텝펀(階躍星辰), 01.AI(零一萬物)와 함께 '여섯 마리 AI 호랑이'로 불리는 중국의 유망 AI 스타트업이다. 이달 중국을 방문한 전 세계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2025.07.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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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깔보면 못 참아", "자립해야" 대미 발언 수위 강해진 日이시바…속내는 “이건 국가 이익을 걸고 싸우는 전쟁이다. 깔보는데 참을 수 있겠나?” 지난 9일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 지원 유세를 위해 지바현 후나바시시 JR후나바시 역 앞에 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강경한 어조로 이같이 외쳤다. 그는 “미국에 대해서 설령 동맹국이라 하더라도 할 말은 당당하게 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최근 이시바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에 대해 발언 수위를 높여 비난하고 나서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향후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강경한 태도로 임할 것임을 시 2025.07.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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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퀵커머스로 영역 넓히는 中 이커머스 지난 5~6일 중국 전역에서 밀크티가 불티나게 팔렸다. 중국 배달 플랫폼 간 이용자 유입을 위한 할인 쿠폰 경쟁이 격화하면서 밀크티 가격이 무료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브랜드를 막론하고 중국 내 밀크티 매장들은 모두 라이더(배달 오토바이 기사)들로 북적였고 심지어 일부 매장 직원은 업무량 폭증으로 거의 실신 상태에 이르렀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2000년대생들이 따라잡은 유일한 복지다" "냉장고가 넘칠 지경"이라는 반응과 함께 쿠폰 경쟁을 멈추지 말아 달라 2025.07.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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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베트남-한국 영화' 공동 제작 시대… 리메이크를 넘어 문화적 공존으로 베트남과 한국 간 영화 협력은 최근 몇 년 사이 뚜렷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단순한 판권 거래와 리메이크 중심의 초기 단계를 넘어, 기획에서 원작 개발 등 제작 단계 전반을 아우르는 ‘공동 창작’ 모델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콘텐츠 수출입을 넘어 양국이 서로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고, 공동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난해 모홍진 영화감독이 연출한 베트남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가 있다. 이 작품은 기존의 한국 원작을 리메이크한 형태 2025.07.15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