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메이 "한강 작품엔 신기한 힘 있어...노벨문학상, 우연 아냐"한메이 베이징외국어대 아시아학원 교수가 "한강의 작품에는 신기한 힘이 있다"고 평했다. 한 교수는 20일 중국 주간지 차이신에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은 노벨문학상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듯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한강이 상을 받은 것은 전혀 우연이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 교수는 "(한강은) 올해 54세로,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의 평균나이(65세)에 비하면 '후배'지만 30년 동안 문학 활동을 해온 그녀의 업적은 크게 뒤지지 않는다"며
- 2024-10-20
- 17:24:51
-
동서양 문화교류의 흔적 담긴 황금 보검, 영국 홀렸다1973년 경주 대릉원 주변 도로 공사 중에 발견된 신라의 옛 무덤들. 그중에서도 '계림로 14호분'에서는 기존 고분에서 볼 수 없었던 칼 한 자루가 나왔다. 금빛에 붉은 보석이 빛나는 '황금 보검'이 그것. 동양과 서양 간 문화 교류를 보여주는 이 유물은 영국박물관이 올해 9월 말 공개한 '실크로드' 전시를 통해 주목받았다. 유럽 지역에서 경주 계림로 보검을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주 계림로 보검은 국내외 고고학계가 오랜 기간 주목해온 유물로, 그간 신라 고분에서 나온 칼
- 2024-10-20
- 16:44:28
-
서울예대 제자가 말한 한강 "교수님 배려 덕에...학교생활 뜻깊었다""교수님 배려 덕분에 학교 생활을 뜻깊게 할 수 있었다." 한강이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 재직 당시 제자였던 김모 씨는 20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얘기했다. 한강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예대 교수로 재직했다. 익명을 요청한 김씨는 "2011년 서울예대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창작론 수업을 들었다"고 운을 뗐다. 김 씨는 중증시각장애인이다. 책을 점자나 컴퓨터 음성인식기능을 활용해 공부할 수밖에 없었던 그를 한강 교수가 배려해주었고, 그 덕에 학교생활을 뜻깊게
- 2024-10-20
- 15:26:59
-
현기영 작가 "한강 덕에 제주 4.3사건 알려져...대단""한강 작가 덕분에 제주 4.3 사건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됐습니다." 소설 '제주도우다'의 작가 현기영이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축하하며 이같이 전했다. 현기영 작가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학고재 아트센터 B1에서 열린 '만화, 4·3과 시대를 그리다' 개막 행사에 참석했다. 현 작가는 "제주 4·3은 국제문제인 만큼 반드시 세계화가 필요하고 미국의 범죄를 물어야 한다"며 "우리는 4.3과 작별하지 않을 것이다. 잊어버린다는 것은 범
- 2024-10-20
- 10:21:31
-
'끝이 아닌 시작', 美 웹소설 최초로 일본식 애니로 제작한국계 미국인 작가가 쓴 웹소설 '끝이 아닌 시작'(The Beginning After The End)이 일본식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미국 웹소설 최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권기수, 장윤중)는 북미 웹툰·웹소설 플랫폼 타파스의 대표 IP ‘끝이 아닌 시작(The Beginning After the End, TBATE)’이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OTT)인 크런치롤(Crunchroll)을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내년 전 세계 각국에 공개된다고 20일 밝혔다. 이 소식은 19일 진행된 2024 뉴욕 코믹콘(NYCC 2024)
- 2024-10-20
- 10:10:20
-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고궁의 숨결 깃든 건강한 토요일…아주경제 '트레킹 행사' 개최 외고궁의 숨결 깃든 건강한 토요일…아주경제 '트레킹 행사' 개최 아주경제신문이 청와대와 서울 5대 궁궐을 잇는 '청와대·서울 5대 궁궐 트레킹' 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19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여하며 대성황을 이뤘다. 아주경제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문화·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임규진 아주경제 사장을 비롯해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
- 2024-10-19
- 17:46:25
-
영국 간 '한국 전통정원', 세계인들이 걷는다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한국 전통정원의 문이 열린다. 관직에서 물러난 사대부들이 자연과 하나되어 휴양을 즐기던 별서정원의 고요한 아름다움이 영국에서 미디어아트로 재현된다. 국가유산청은 10월 18일부터 27일까지 사치 갤러리에서 열리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2024 신기술융합콘텐츠 글로벌 페스티벌 더 어울림’에서 ‘미음완보(微吟緩步), 선비의 이상향 별서정원’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2024 신기술융합콘텐츠 페스티벌’은 인공지능(AI),
- 2024-10-19
- 06:00:00
-
[2024 국감] 독도 빠진 역사박물관 책…관장 "수정하겠다"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이 지도에 독도 표기 등이 빠진 박물관 책을 수정하겠다고 18일 밝혔다. 한 관장은 이날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한민국 100년 통사(1948∼2048)' 책에 대해 "(현재) 논란이 되는 부분과 독도 표기와 관련한 부분은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7월 박물관이 펴낸 이 책은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이 집필한 것으로, 책에 서술된 표현이나 지도 등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꾸준히 일었다. 김윤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책에
- 2024-10-18
- 17:25:53
-
[2024 국감]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 "블랙리스트 있어선 안돼"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은 18일 정부 지시로 특정 작가를 지원에서 배제하는 블랙리스트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전 원장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야당 의원의 지적에 "배제 지시에는 (한강 작가가) 포함돼 있었다"면서도 “다행히 배제를 많이 실행하지 않아 국제적으로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면 그런(국제도서전) 초청은 외국기관에서 오는 것이어서 한국 정부가 거부한다면 국제적으로도 아름답
- 2024-10-18
- 16:27:24
-
지역서점들 "교보문고 공정위에 신고할 것" 갈등 고조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책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가운데 지역 서점과 교보문고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한국서련)는 다음 주 이내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교보문고를 불공정거래행위로 신고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앞서 한국서련은 전날 교보문고가 지역 서점들의 한강 책 주문을 의도적으로 막아 상당한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한강의 책 판매량이 100만부가 넘을 때까지 교보문고로부터 해당 책을 받은 지역 서점은 단 한 곳도 존재하지 않았다는 게 한국서련의 입장이다. 이에
- 2024-10-18
- 15:53:16
-
교보문고, 2024 노벨 경제학상 수상 기념 이벤트 개최교보문고는 202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다론 아세모글루, 제임스 로빈슨, 사이먼 존슨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벤트는 10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2024년 수상자들의 저서를 포함한 역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저서 등 다양한 경제학 도서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노벨 경제학상은 사회적 제도가 국가의 번영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한 연구로 주목받았다. 특히, 수상자들의 저서인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와 <힘의 정치학>은 주요 도서
- 2024-10-18
- 14:24:23
-
"제주ㆍ김해국제공항에서 떠나는 신나는 예술여행"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원회)와 한국공항공사는 2024 신나는예술여행 기획사업을 제주와 김해국제공항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예술위원회와 공항공사는 올해 1월 공항 내 문화예술 확산을 위해 MOU를 체결하였으며, 공항 이용객에게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신나는예술여행 기획사업을 제주와 김해국제공항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21일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3층 포토존, 22일 김해국제공항 국내선 2층 일반대합실에서 진행된다. 서커스, 공중 퍼포먼스, 드로잉 등 거리예술 공연
- 2024-10-18
- 13:42:56
-
한강 책, 1분당 평균 3권꼴 대출…공공도서관서 대출 1310% 폭증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 서점가뿐만 아니라 공공도서관에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이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관련 도서의 공공도서관 대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강 저서의 대출량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총 1만1356건을 기록했다. 이는 닷새 만에 1310.7%의 폭발적인 상승률이다.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 1분당 평균 3권꼴로 대출된 셈이다. 수상 다음 날인 11일에는 대출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한강의 책이 독차지하며 한강의 힘을 증
- 2024-10-18
- 11:15:49
-
한강 신드롬, '독서 열풍'으로…문학 판매 50% 치솟아한강 신드롬을 타고 독서 열풍이 불고 있다. 18일 문화 콘텐츠 플랫폼 예스24에 따르면, 노벨문학상이 발표된 지난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 국내 도서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했다. 이는 한강의 책을 제외하고 집계한 수치다. 특히 문학 구매자가 전체적으로 늘었다. 한강의 책을 제외하고도, ‘소설·시·희곡’ 분야 판매량이 전년 대비 49.3% 증가했다. 한강의 책을 구매한 이들은 함께 구매한 도서 역시 문학으로, ‘소설·시·희곡’ 분야가 16.1%로
- 2024-10-18
- 09:36:44
-
명장에게 직접 배우는 탁본…불교중앙박물관, 금석문 탁본 교육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이하 박물관)은 11월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등에서 '금석문 탁본 교육'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금석문이란 금속 또는 돌에 새긴 글귀를 일컫는다. 먹과 종이를 사용해 금석문에 새긴 글귀 등을 원형의 크기로 찍어내는 것이 탁본이다. 박물관은 국가유산청과 함께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전국에 현존하는 금석문의 원형을 보존·전승하기 위한 '금석문 탁본 조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처
- 2024-10-18
- 09:03:24
많이 본 문화·연예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