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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9일' 황금연휴에 134만명 해외로…올해 여행수지 악화 우려최장 9일간의 설 황금연휴를 맞아 우리 국민 134만명이 해외여행을 떠날 전망이다. 올해에는 5월과 10월에도 장기 황금연휴가 대기하고 있어 만년 적자인 여행수지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 간 국내에서 운영 중인 6개 국제공항에서 총 134만295명(출발 기준)이 출국할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내국인 출국자 수는
- 2025-01-28
-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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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임금, 남성의 70%…국가전략기술분야 종사자도 ↓국내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가 매년 좁혀지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 노동자의 임금은 남성 노동자의 7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요 국가전략기술분야 여성 인력은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의 '2024년 여성 경제활동 백서'에 따르면 2023년 여성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1만8502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남성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2만6042원으로 여성 임금은 남성 임금의 7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전체 근로자의 월 임금은 2013년 187만3000원
- 2025-01-28
-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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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론은 '상속세 강화' 원한다...정치 성향별로 차이정치권과 재계를 중심으로 상속세 완화 목소리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반 국민 대다수는 현행 상속세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재정브리프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재정패널조사(16차년도) 자료를 이용해 '총상속재산 대비 적성 세부담 인식'을 조사한 결과 상속재산 5억원에는 5% 세율이 적정하다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상속재산 10억원에는 10% 세율을 선택한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상속재산 3억원은 비과세(세율 0%)하자는 비율, 세율
- 2025-01-27
- 13: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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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안정에도 계속되는 유가 고공행진…유류세 인하 또 연장하나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환율 여파에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1700원대를 웃돌고 있다.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다음달 말로 예정된 유류세 인하 조치가 추가 연장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국대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은 1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0.1원 상승한 ℓ당 1726.2원, 경유 가격은 28.4원 오른 1585.4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3주차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 2025-01-27
-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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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발 전력수요 폭증...올해 550TWh 육박 예상"지난해에 이어 일부 전력다소비 산업이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인공지능(AI) 투자 증가, 글로벌 통화긴축 완화 등으로 올해 전력 수요가 550TWh(테라와트시)가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향후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전경영연구원(KEMRI)은 최근 '2025년 전력산업 경영환경 전망'을 통해 올해 전력수요가 데이터센터, AI 투자확대, 냉방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549.4TWh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10.2TWh)
- 2025-01-27
-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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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백년 대계' 특별법, 골든타임 째깍째깍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 정국의 소용돌이 속 기약 없이 미뤄졌던 에너지 3법이 여전히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과 맞물린 상황에서 여야 갈등 속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비판과 함께 미래 에너지 산업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2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여야는 설 연휴가 끝난 이후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전력망 확충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특별법(고준위 특별법)·해상풍력 특별법 등 3개 법
- 2025-01-27
-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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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내용도 모르는 플랫폼 종사자 많은데…'노동약자지원법' 해법 될까플랫폼 업체와 계약을 맺고 일하는 플랫폼 종사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자신의 계약 내용마저 인지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도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동약자지원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효성을 두고 의구심을 표하는 목소리도 크다. 27일 한국고용정보원 '플랫폼 종사자 직종별 근무실태와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플랫폼 종사자는 88만3000명으로 전년(79만5000명) 대비 11.1%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취업자 중 플랫폼 종사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2.5%에서
- 2025-01-27
-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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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에 '연말특수'도 실종...작년 12월 관광소비, 코로나19 이후 첫 감소지난해 12월 내국인 관광소비가 80억원 가까이 급감했다. 26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한국관광데이터랩’이 비씨카드와 신한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내국인 관광소비액은 3조557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12월 3조5656억원에서 78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12월 기준 내국인 관광소비가 줄어든 건 코로나19가 유행했던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관광소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2조847억원까지 내려앉았지만, 이후 2021년(2조8638억원), 2022년(3조5318억원)을 거치
- 2025-01-26
- 17: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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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대행 한 달' 최 대행, 설 연휴간 대내외 경제 현안 살핀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설연휴 공개적인 외부 일정은 줄이고 경제현안 내부 검토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기재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설 연휴 서울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지난달 27일 권한대행직을 맡은 이후로 4주 넘게 강행군을 이어왔다. 최 권한대행은 지난 연말 발생한 여객기 참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까지 겸하면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직무대행·경제부총리에 더해 ‘1인 4역’을 맡아왔다. 최대 현안은 지난주
- 2025-01-26
- 15: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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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충격에 원화 실질가치 '뚝'...64개국 중 엔화 이어 '최저'지난달 비상계엄 충격에 원화 실질 가치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실효환율 지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91.03(2020년=100)으로 전월보다 1.99포인트(p) 하락했다. 실질실효환율은 한 나라의 화폐가 상대국 화폐보다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구매력을 가졌는지를 나타내는 환율이다. 기준 시점과 현재 시점 간의 상대적 환율 수준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수치가 100을 넘으면 기준 연도 대비 고평가, 100보다 낮으면 저평가돼 있다고 간주한다. BIS 통계에 포함된 64
- 2025-01-26
- 13: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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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세 인적공제 늘려 저출산 대응해야…증여세 활용도 검토지난해 합계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장기적인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조세지원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주요국에 비해 가장 낮은 수준인 소득세 인적공제를 대폭 늘려 실질적인 저출생 대응 유인책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6일 국회예산정책처의 '저출생 대응을 위한 조세정책 해외사려 연구'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저출생 대응 조세지원제도는 소득세, 법인세, 소비세, 재산과세 등 다양한 제도를 구비하고 있지만, 수혜규모가 작은 개별 제
- 2025-01-26
-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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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ASF 설 연휴 이후 일주일이 고비…방역 고삐 조여야올 겨울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농가까지 나오면서 밥상 물가에 상승 압력을 넣고 있다. 당장 이번 설 명절 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지만 농장 간 전파 가능성이 높아지는 명절 이후 일주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첫 발생 이후 이달 21일까지 28곳의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축종별로 닭과 오리농장이 각각 15건, 13건으로 계란을 생산하는 산란계 농장
- 2025-01-26
-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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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잠재성장률 아래로...기업 투자 줄고 서민 지갑 닫는다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가운데 올해 한국 경제는 잠재성장률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국 불안으로 발생한 경제 위축으로 기업은 투자를 줄이고 서민들은 지갑을 더 닫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다. 25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GDP는 전 분기 대비 0.1%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이는 당초 한은의 예상(0.5%)보다 0.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당초 예상보다 경제 성장이 하향된 원인으로 건설경기 부진이 꼽힌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GDP 성
- 2025-01-25
-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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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알리바바 기업결합 신고…"G마켓·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합작법인"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기업집단 신세계 소속 계열회사인 아폴로코리아가 중국 알리바바 그룹 소속 계열회사인 그랜드오푸스홀딩 주식 50%를 취득하는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기업결합이 완료되면 신세계와 알리바바 그룹이 공동으로 지배하는 그랜드오푸스홀딩이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을 각각 100% 보유하게 된다. 2003년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한 G마켓은 2009년 eBay(이베이) Inc.가 G마켓을 인수한 이후 회사명이 이베이코리아로 변경됐다. 이후 2021년에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지분 8
- 2025-01-24
- 18: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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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日금리 인상에 환율 5거래일 연속 하락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완화 기대감에 더해 일본은행(BOJ)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원·달러 환율이 닷새 연속 하락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6.0원 내린 1431.3원을 나타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439.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에는 1428원대까지 떨어졌다가 1430원대 초반으로 되돌려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오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연 0.25%인 기준금리를 0
- 2025-01-24
- 16: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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