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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美·中 '해빙무드' 기대감에…비트코인 9만7000달러 돌파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가격이 미국 기준금리 동결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해빙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한국시간) 현재 9만725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01%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0.76% 오른 1814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전날 새벽 9만5000달러 부근에서 등락하던 비트코인은 오전 7시부터 급등해 2025-05-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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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폭탄 안은 은행] 5년간 환율·금리 '쑥', 신용 낮아진 기업들에…빗장 닫는 은행 고금리·고환율이 계속되면서 기업들 신용등급 줄하락이 현실화하고 있다. 은행권의 부실채권도 늘어나면서 기업 대출 관리는 더욱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의 기업 신용등급 '상하향배율'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022년을 제외하고 1배 미만을 나타냈다. 상하향배율은 신용등급이 내려간 기업 대비 상향 된 곳의 비율이다. 1배 미만이면 신용등급 하향 기업 수가 상향보다 많다는 의미다. 지난해에는 신용등급 상향, 하향된 기업이 각각 40개, 48개로 하향이 2025-05-0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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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폭탄 안은 은행] 은행서 돈 빌린 부실기업, 5년 새 1000곳 늘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대출을 내준 기업 중 부실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한 기업이 5년 새 1000곳 가까이 증가했다. 장기간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하며 매출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이에 빚을 갚지 못하는 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는 한편 불어나는 연체금은 자칫 은행에 ‘빚 폭탄’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이 지난해 진행한 ‘기업신용위험상시평가’에서 부실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한 기업은 2025-05-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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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 연기…금감원 "시장영향은 제한적" 롯데손해보험이 후순위채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를 연기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9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를 12일로 늦추기로 했다. 기존 콜옵션 행사 기일은 8일이었으나, 하루 전날인 이날 일정을 바꿨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채권자들에게 사인간 협의에 의해 상환받을지 의사를 물어 받겠다고 한다면 운영자금으로 상환할 예정"이라며 "12일보다 늦어질지 모르지만 이른 시일 내에 상환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손보가 콜옵션 행사를 긴급 연기한 것은 건전성 요건 2025-05-0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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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설계사 수수료'…5월 보험업권 중대 현안 분수령 금융당국이 이달 'MG손해보험(MG손보) 처리 방안'과 'GA설계사 수수료 개편' 등 보험업계의 굵직한 현안에 대한 방향성을 결정한다. 당국은 지난해부터 업계 및 소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해결책을 모색해왔으나, 주체 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예고한 기한 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당국은 MG손보 계약 처리 등 소비자와 밀접한 사안을 신속히 정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7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출입기자 월례 간담회'에서 "MG손보 처리 방법을 결정하기 전 금융 2025-05-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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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카페 나란히 好실적…"분기 최대 순익에 턴어라운드까지" 카카오 금융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1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24% 증가해 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카카오페이는 2021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6% 증가한 당기순이익 137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도 1830억원으로 같은 기간 23.3% 늘었다. 수수료·플랫폼을 중심으로 비이자수익이 크게 늘어난 점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의 1 2025-05-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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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에 드리운 먹구름…금융硏 "경제성장률 전망치 0.8%" 금융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대로 하향 조정한 수정경제전망을 내놨다.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1.0%)보다 부정적인 전망이다. 민간소비 회복 둔화, 미국발 관세 충격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복합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금융연구원은 7일 발표한 ‘2025년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0.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작년 말 전망치(2.0%)보다 1.2%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다. 금융연구원 2025-05-0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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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3단계 스트레스 DSR 수도권·지방 차등"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수도권·지방에 차이를 두고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를 앞두고 ‘막차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서는 내달까지 월별 가계부채 증가세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세한 스트레스 금리 수준을 조율해 이달 중 발표하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스트레스 DSR은 미래에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을 선제 반영하는 일종의 2025-05-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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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P 런칭 4주년 기념 'World Computer Summit 2025', 6월 3일 취리히서 개최 인터넷컴퓨터(ICP) 런칭 4주년을 기념하는 글로벌 행사 'World Computer Summit 2025'(이하 WCS 2025)가 오는 6월 3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이번 서밋은 차세대 인터넷 혁신을 주도할 글로벌 리더들과 주요 기관, 대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가운데, Web2와 Web3를 넘어 금융, 정부, 기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WCS 2025는 AI, Web3, 그리고 ‘Self-Writing Internet(자가구축형 인터넷)’을 핵심 주제로, 새로운 기술이 산업과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2025-05-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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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美 금리 결정 앞두고 소폭↑…9만5000달러 횡보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보다 소폭 올라 9만5000달러대를 횡보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금리 인하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시장에 형성된 영향이다. 7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 9만575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0.85% 높은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오른 것은 이날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형성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제롬 파월 2025-05-0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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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민대출 대위변제율 최대 36%…'보증 100%' 햇살론 투입 이르면 이달부터 보증비율 100%인 햇살론이 출시되면서 자영업자 자금난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정책서민금융상품 대위변제율이 최대 35.7%까지 치솟자 정부는 보증비율, 상품 공급채널 확대 등을 통해 정책서민금융 대출 공급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이달 말 중소벤처기업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함께 현행 자영업자 햇살론 보증비율(95%)을 100%로 높인 '햇살론 플러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자영업자 햇살론이란 연 소득이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평점 2025-05-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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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M&A, 큰 장 섰다…당국, 규제 완화 카드 꺼낼까 10여 년간 '79곳' 체제를 유지했던 저축은행 업계 내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이 교보생명으로 인수되는 데 이어 2위 OK저축은행의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등 굵직한 M&A(인수합병)가 예정되면서다. 이 가운데 저축은행 업계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으로 불어난 부실을 효율적인 정리하기 위해 금융당국에 규제 완화를 촉구하고 있다. 다만 당국은 무분별한 대형화를 우려하며 규제 완화에는 신중한 모습이다. 6일 저축은행 업권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은 상상인저축은행 실사를 마 2025-05-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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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스트레스 DSR 이달 윤곽…규제 앞두고, 5~6월 가계대출 분수령 금융당국이 오는 7월 시행할 가계대출 규제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세부 방안을 이달 중 확정한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대한 스트레스 금리(가산금리) 차등 적용이 유력하다. 이에 가계대출 규제가 더 강화되기 직전인 5~6월 주택담보대출 ‘막차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달 중 3단계 스트레스 DSR 도입 관련 스트레스 금리 수준이나 적용 대상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가계대출 규제인 스트레스 DSR은 미래에 금리가 상승할 2025-05-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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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강남에 두 번째 고객센터 신설…인뱅도 고객 접점 강화 케이뱅크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두 번째 대면 고객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올해 개인사업자·중소기업대출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서울에서도 가장 많은 사업체를 보유한 강남권에 센터를 설치해 법인 고객 접점을 늘려나가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미림타워에 신규 대면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달 초부터 센터 공사를 위한 입찰 공고도 진행 중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 수 증가에 따라 상담 수요가 늘고 있어 두 번째 센터를 여는 것"이라 2025-05-0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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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 줄어들고 실적도 악화…보험업계 '설상가상' 보험업계가 새 회계제도(IFRS17)와 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도입 이후 수익성은 대폭 개선됐지만 건전성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올해는 연초부터 기상이변과 대형 산불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도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보험업을 주력으로 하는 대기업집단인 DB, 교보생명, 현대해상 등의 공정자산이 감소하고 공정자산 순위도 하락했다. DB손해보험이 주력 계열사인 DB그룹은 공정자산 규모가 1년 사이에 15조7140억원에서 14조8320억원으로 줄면서 순 2025-05-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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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금리만 '뚝'…銀 예대금리차 사상 최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대출-예금 금리)가 8개월 동안 벌어지면서 공시 이래 최대치를 보이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예금 금리는 갈수록 떨어지는 반면, 정부의 가계대출 수요 억제 기조에 대출 가산금리는 떨어지지 않고 있어서다. 5일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따르면 3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실제로 취급된 가계대출의 예대금리차는 1.38∼1.55%포인트로 집계됐다. 이 예대차금리는 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 2025-05-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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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의 금융Chat] 팽창하는 온라인 시장…카드사, 각양각색 마케팅 전쟁 '활활' 온라인 결제 시장이 날이 갈수록 커지면서 카드사들의 점유율 경쟁도 치열해졌다. 카드사들은 제휴사를 중심으로 한 단독 프로모션을 펼치는 한편, 온라인 결제창에 자사 광고를 더 크게 걸기 위한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 마케팅 비용도 늘려가는 추세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41조 9,280억 원)보다 2.5% 증가한 42조 9,700억 원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위메프 사태 이후 온라인 내 상품권 거래가 감소하면서 예년 대비 증가폭은 줄었지만, 온라인 결제 시장은 여전히 성 2025-05-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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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우리은행 두바이지점에 경영유의…"전산시스템 구축해야" 금융감독원은 은행 내규 국외영업점 리스크관리 지침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우리은행 두바이지점에 행정조치를 내렸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우리은행 두바이지점에 경영유의사항 3건을 통보했다. 경영유의사항은 금감원이 금융회사에 내리는 행정지도 성격의 조치다.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향후 이행 결과가 미흡할 경우 제재로 이어질 수 있다. 금감원 검사 결과, 두바이지점은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관련 일별 모니터링 업무 내역을 엑셀로 수기 관리해 오류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05-04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