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초대석] 윤복남 변호사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 전환 절실"12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윤복남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는 "지식재산권 권리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이 높아져야 이를 보호하려는 노력도 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2일 만난 법무법인 한결의 윤복남 변호사는 지식재산권과 관련한 사건을 전문으로 다룬다. 그렇다면 어떻게 지식재산권에 관심을 갖게 됐을까. 서울대를 졸업한 윤 변호사는 기초과학에 관심이 많았던 물리학도였다. 그렇다보니 물리 기술을 어떻게 보호해야 할지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본래 이런 기술을 보호하고 등록하는 변리
- 2019-12-12
- 20:38:19
-
[아주초대석] “연태고량주 판결로 지식재산권 침해에 경종"12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윤복남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는 “연태고량주를 독점적 상표권으로 인정했다는 점은 수많은 카피캣 제품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투명한 유리병에 금색 뚜껑을 가진 술병. 빨간색 한자가 박힌 세 종류의 병을 그려보자. 중국집 혹은 양고기 음식점에서 주문했던 연태고량주를 떠올린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마시던 연태고량주가 한 회사의 같은 제품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다시 말해 “000 하나요”
- 2019-12-12
- 20:38:00
-
[아주초대석] 정부ㆍ대학ㆍ대기업과 손잡고 '창업 지원' 협업…"창업도 연결의 힘 중요"“창업지원도 ’연결의 힘‘이 중요합니다.” 김광현 창업진흥원장은 11일 서울창업허브에서 진행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만 5000여개의 창업기업을 지원했는데, 이는 여러 지원기관과 협력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창업진흥원은 예비창업패키지의 경우 현재 디자인진흥원을 비롯해 10개 부처 17개 기관이 손을 잡고 지원하고 있다. 50개 창업선도대학,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약 500개의 청소년 비즈쿨도 창업진흥원의 ’파트너‘다. 구글, CJ, 롯데 등 대기업들과 협력 사업
- 2019-12-11
- 17:22:14
-
[아주초대석] "망하면 패가망신 옛말"..."창업 과감하게 도전하세요"불과 5~10년 전만 해도 국내 창업생태계는 황량했다. 보통의 집안에선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하겠다고 하면 ‘망하면 패가망신’ 각오로 임해야 했다. 가족이라도 보증을 서주면 안된다는 게 인생의 철칙으로 자리한 것도 ‘사업’ 때문이다.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분위기와 새로운 도전에 인색한 문화 역시 국내 창업 의지를 꺾는 요인이 됐다. 어느 순간부터 ‘치킨집 사장’이 창업은 하고 싶으나 과감한 도전엔 자신이 없는 예비창업자를 조롱하는 말로 쓰이기까지 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
- 2019-12-11
- 17:20:46
-
[아주초대석] 황성일 네온테크 대표 "군에서 중국산 드론 쓰지 못하게 만들겠다""전 세계 드론 시장의 9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레저분야에서는 중국산 드론이 80% 가까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국가보안이 중요한 군·공공기관에서까지 중국산 드론을 사용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10일 본지와 만난 황성일 네온테크 대표는 산업용 드론의 국산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전자부품 산업에 잔뼈가 굵은 현장 전문가다. 그는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한 후 일본계 전자부품 업체인 로옴(ROHM) 코리아에서 근무했다. 황 대표는 2000년 네온테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전자부품
- 2019-12-11
- 00:05:00
-
[아주초대석] 이상국 기업은행 디지털그룹 부행장 "디지털 전환은 백년대계(百年大計) 사업"2019년이 한 달도 남지 않으면서 이상국 기업은행 디지털그룹 부행장은 감회가 새롭다. 올 한 해 동안 비대면 확장과 디지털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했고, 디지털 확대를 통한 미래 이익 기반을 다지는 데 시간을 쏟았다. 이상국 부행장이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냈음에도 혁신에 속도를 내는 것은 디지털 전환이 단순히 1, 2년 안에 끝나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한 이 부행장은 "디지털 전환은 백년대계(百年大計)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은행 업무의 데이터화&mid
- 2019-12-06
- 05:00:00
-
[아주초대석] 이상국 기업은행 디지털그룹 부행장 "핀테크 기업과의 상생으로 시너지 효과"IBK기업은행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중소기업 지원을 목표로 한 국책은행 역할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핀테크 기업과 손잡고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미래를 향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최근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한 이상국 기업은행 디지털그룹 부행장은 "기업은행은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핀테크 기업과 경쟁하기보다 상생 발전하는 새로운 전략을 추구한다"며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동반자 금융을 추구하는 기업은행의 이념과도 일치하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
- 2019-12-06
- 05:00:00
-
[아주초대석]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장 "한남3구역 설계, 지형 특성 우선해야"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젊은이들로 붐비는 서울 대학로의 뒤편 주택가로 들어서면 숨바꼭질하듯 숨어 있는 건축사사무소 '이로재' 사옥을 찾을 수 있다. 지난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중국 베이징을 연달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낸 건축가,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67)을 나무 내음 나는 이곳에서 만났다. 내년 4월 임기가 끝나면 건축가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려 한다는 그는 건축 관련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오늘도 애쓰고 있었다. ◇"한남3구역·잠실주공5단지,
- 2019-12-03
- 15:11:19
-
[아주초대석]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장 "건축가는 다른 이의 삶을 다루는 직업"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건축가는 이른바 3D(Difficult, Dirty, Dangerous) 직업이죠. 요즘 별로 인기도 없어요."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은 "건축, 설계는 성직과 마찬가지"라며 "다른 이의 집을 설계하고, 그의 삶을 다루는 일인 만큼 건축가로서의 사명(소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건축가로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애초에 하지 말라"며 "다른 사람의 존엄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 2019-12-03
- 15:10:41
-
[아주초대석] 김석민 중소회계법인협의회장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잡아야"김석민 중소회계법인협의회장은 "회계 업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신외감법(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전부 개정안)에 따른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도입을 앞두고, 작은 회계법인들의 한숨이 깊다. 회계 개혁은 필요하다. 그렇지만 중소 회계법인들은 당장 내년부터 직원을 늘리고, 당국이 내놓은 내부 통제 기준에 맞춰 법인을 조직화해야 한다. 당국이 제시한 조건을 맞추지 못하면 외부 감사 업무를 아예 맡지 못한다. 김석민 중소회계법인협의회장은
- 2019-11-29
- 08:00:00
-
[아주초대석] 김석민 회장 '정면돌파'로 중소회계법인 지원김석민 중소회계법인협의회 대표. 정면돌파. 28일 만난 김석민 중소회계법인협의회장이 밝힌 평소 신념이다. 그 신념대로 중소 회계법인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선뜻 회장직을 맡았다. 송재현 초대 회장(1·2대)과 남기권 전 회장(3대)에 이어 올해 10월부터 제4대 회장에 올랐다. 임기는 2년이다. 김 회장은 "요즘 회계업계나 협의회가 격변 속에 많은 어려움을 겪다 보니 회장을 맡으려는 분들이 없었다"며 "부담이 컸지만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했다"고
- 2019-11-29
- 08:00:00
-
[아주초대석]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 "옆에 두는 책 한권 같은 OTT가 되고 싶다""웨이브가 옆에 두는 책 한 권 같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되면 좋겠습니다. 책은 벤치나 소파, 카페, 침대 어디에서든 옆에 두고 펼쳐볼 수 있죠. 웨이브도 언제 어디서든 일상에 지쳤을 때, 예능을 보며 웃을 수 있고 지나간 드라마의 장면을 향유할 수 있는 그런 서비스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콘텐츠웨이브 사무실에서 만난 이태현 대표는 어떤 OTT가 되고 싶은 지를 묻는 질문에 대뜸 가장 오래된 미디어 중 하나인 책을 꺼내들었다. '옆에 두는 한 권의 책'이라는 비유에는 새
- 2019-11-26
- 16:29:47
-
[아주초대석] '게맛살' 히트 친 권태은 상무, 왜 붉은대게에 빠졌나권태은 대후기업 상무가 붉은대게의 매력에 빠진 것은 조부의 영향이 크다. 붉은대게로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권 상무는 가공방식을 다변화해 국내 최초로 소비자 대상 붉은대게 제품을 개발, 신시장을 창출했다. 2009년 미국에 거주하던 그는 잠시 고향을 방문해 붉은대게 가업을 이어가겠다는 결심을 했다. 권 상무는 “저희 할아버님이 국내 최초 붉은대게 통발 어선을 운영하셨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에서 ‘통발잡이’ 기술을 배우고 장비와 어선을 사 오셨다. 이를 아버지도 이어받아 어렸을 때부터 붉
- 2019-11-24
- 15:20:03
-
[아주초대석] 올해 해수부 신지식인 권태은 상무 "붉은대게 클러스터 조성, 앞당겨야"‘2019 해양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권태은 대후기업 상무이사는 24일 경북 후포 지역 내 '붉은대게 클러스터' 조성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상무는 "후포 붉은대게 클러스터가 지역 소규모 가공업체들의 주요 애로사항인 홍보와 물류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붉은대게 산업 의존도가 높은 경북 울진 후포 지역의 경제 효과도 크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권 상무는 충남 예산에서 열린 ‘제3회 해양수산 인재육성의 날’ 행사에서 ‘해양수산 신지식인’ 인증
- 2019-11-24
- 15:19:05
-
[아주초대석] 맞춤형 전략으로 신한은행 글로벌 진출 이끌다정지호 신한은행 글로벌그룹 부문장은 1989년 입행했다. 입행 후 기업금융전문가(RM·Relationship Manager)로 오래 근무하면서 기업금융 내 영업통으로 불리기도 했다. 외환사업과의 인연도 있었다. 1995년 외환업무부에서 근무하며 글로벌시장 감각을 익혔고, 2006년엔 외환사업부장을 맡기도 했다. 그런 그가 처음으로 발을 내딛은 해외국가는 '우즈베키스탄'이었다. 2008년 낯선 땅 우즈베키스탄에 조사역(사무소장)으로 발령이 났을 때 눈앞이 깜깜했다. 아는 것도 없었고, 아는 사람도 없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
- 2019-11-22
- 05:00:00
많이 본 경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