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이 '픽'했던 광통신株, 급등 뒤 급락…AI 기대감 후 조정 국면

  • 광전자·대한광통신 등 중순 고점 후 하락 흐름

  • 빛 활용해 데이터 전송…차세대 인프라로 꼽혀

  • 젠슨 황, AI 인프라 핵심으로 언급하며 주목돼

  • 전형적 테마주 장세…변동성 지속 가능성 있어

사진챗 GPT 생성 이미지
[사진=챗 GPT 생성 이미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 기대를 등에 업고 급등했던 광통신 테마주가 최근 빠르게 조정 국면에 진입하며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단기간 급등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도 냉각되는 분위기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광통신 관련 주요 종목들은 이달 중순 고점을 형성한 이후 뚜렷한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광센서 등을 생산하는 광전자는 지난달 17일 2080원에서 이달 15일 1만7780원까지 가파르게 상승했으나 이후 조정을 거쳐 이날 1만1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한광통신도 14일 2만150원을 기록하며 2만원선을 돌파했지만 이날 1만5150원으로 약 24.8% 하락했다. 연초 대비 1000% 이상 상승했던 우리로 역시 지난 16일 1만4200원에서 이날 8350원까지 약 41.2% 급락하며 상승분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이 밖에도 빛샘전자는 2만3650원에서 1만2110원으로 약 48.8% 하락했고, 라이콤은 8400원에서 5210원으로 약 38.0% 내렸다. 빛과전자는 6520원에서 5080원으로 약 22.1%, 기가레인은 2855원에서 2070원으로 약 27.5% 각각 하락하는 등 광통신 관련 종목 전반에 걸쳐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광통신은 전기 신호 대신 빛을 활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로, 광섬유 기반 초고속·대용량 통신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인프라로 꼽힌다. 특히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하는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데이터센터 간 연결, 서버 내부 네트워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산업에 대한 중장기 성장 기대감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상승 랠리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촉매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17일(현지시간) 'GTC 2026'에서 광통신을 차세대 AI 인프라 핵심 기술로 언급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이를 계기로 관련 종목들은 이달 중순까지 수백 퍼센트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급등세를 나타냈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상승분을 빠르게 반납하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시장에서는 이를 전형적인 테마주 장세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기대감이 선반영된 이후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급격히 조정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향후에도 실적 가시성과 업황 확인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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