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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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학개론] 유상증자로 '계열사 구하기' 나선 금융사들…업계는 '극과 극 평가'
최근 금융사들이 유상증자를 통해 계열사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메리츠캐피탈과 우리금융저축은행이 각각 자본 확충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했지만 업계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메리츠캐피탈은 지난 7일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습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달 17일에 메리츠캐피탈 대주주인 메리츠증권이 100% 증자 대금을 납입할 계획입니다. 메리츠증권이 메리츠캐피탈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유상증자로 인
2024-06-13 06:00:00 -
[공시학개론] 기업·투자자 울리는 CB 리픽싱…규제 강화 나선 금융당국
코스닥 상장사들이 발행한 전환사채(CB)의 전환가액 조정(리픽싱)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리픽싱을 통해 유통가능한 주식 수가 시장에서 늘어날 수 있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최근 리픽싱 제도를 개선해 전환사채 시장 건전성 제고방안을 마련했습니다. 9개 CB 리픽싱 가운데 8개는 사모CB…개인 투자자 접근 어려워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패션 기업 형지I&C는 제8회차 CB의 전환가액을 861원에서 794원으로 7.78% 조정한다고
2024-06-11 11:00:00 -
[공시학개론] 투자자 우롱 '올빼미 공시', 대체거래소 출범하면 줄어들까
한국거래소(KRX) 독점 체제가 70년 가까이 이어진 국내 증권거래 시장이 앞으로 '부분 경쟁' 체제로 바뀝니다. 국내 증시에서 KRX 역할 일부를 대신할 '다자간매매체결회사(ATS·대체거래소)'가 2025년 상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에요. ATS는 현행 공시 접수 마감시간 이후에도 장을 열어 놓습니다. 이 덕분에 상장사가 장 마감 후 악재성 공시를 내는 '올빼미 공시' 관행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빼미 공시는 상장사가 오후 3시 30분 정규장 종료 이후 시간에 슬그머니 내는 공시입니다.
2024-06-06 11:00:00 -
[공시학개론] 코스피·코스닥 첫 '밸류업 공시' 보니… "첫술에 배부르랴"
증시 투자자와 상장사의 비상한 관심 속에 지난 5월 24일 금융 당국과 한국거래소가 확정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상장사는 이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기업 밸류업'을 위한 목표와 전략 방향성을 투자자에게 제시하는 공시, 일명 '밸류업 공시'를 할 수 있습니다. 상장사 스스로 기업가치를 평가하고 이를 높여 나가는 미래지향적 시각을 담아 투자자와 소통하는 수단으로 볼 수 있죠. 당국은 이 가이드라인 확정 발표 직후 즉각 준비된 기업부터 밸류업 공시에 참여할 수 있다고
2024-06-04 11:00:00 -
[공시학개론] KB·한화, 내달 '좀비 ETF' 상폐…"개인투자자보다 LP 금액 더 많아"
KB자산운용와 한화자산운용이 순자산총액(AUM) 50억원 미만의 상장지수펀드(ETF) 정리에 나섭니다. ETF 시장은 매월 최소 2개에서 많게는 10개까지 꾸준히 새로운 종목들이 상장되고 있죠. 두 운용사는 과열된 경쟁 체제에서 벗어나 새롭게 리브랜딩을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내달 25일 소규모 ETF 16개가 폐지됩니다. KB자산운용이 가장 많이 ETF를 폐지합니다. 상장 폐지 종목은 ▲KBSTAR 200IT ▲KBSTAR 200에너지화학 ▲KBSTAR 200중공업 ▲KBSTAR 200철강소재 ▲KBSTAR 200건설 ▲KBSTAR 200경기소비재 ▲KBSTAR
2024-05-30 11:00:00 -
[공시학개론] 하이브 당기순익 +1800억원(연결) vs -1900억원(별도)…이유는?
회계는 연결로 봐야 할까요, 아니면 별도로 봐야 할까요. 하이브처럼 종속기업을 많이 거느리고 있는 지배기업은 연결기준으로 봐야 합니다.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즉 자회사가 많은 회사로 유명한데요, 지난해 각 자회사별로 어떤 실적을 냈는지 별도와 연결기준으로 비교해보겠습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빅히트(BTS)의 당기순손익은 1403억원, 플레디스(세븐틴)는 602억원, 쏘스뮤직(르세라핌)은 121억원, 어도어(뉴진스)는 265억원, KOZ엔터(지코)는 –74억원, 빌리프랩(아일릿) 53억원으로
2024-05-28 11:00:00 -
[공시학개론] 이익 줄고, 증자 수 늘고…정정공시, 확인해야 하는 이유
상장사들은 정보를 투명하게 공시해야 하지만 공시 업무는 기업의 직원, 사람이 하다 보니 종종 내용에 실수나 오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때 기업들은 공시를 정정하게 되는데요. 오타를 수정하는 데 그친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익 규모나 투자액, 소송을 제기받은 금액, 회계 감사 내용 등이 달라지면 투자자 입장에선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플러스는 22일 분기보고서를 정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히알루론산 응용제품의 가동률을 15.75%에서 63.00%로 수정했습니다. 분기보고서가 공시된 날 공장 가
2024-05-23 11:00:00 -
[공시학개론] 믿을 만한 기업일까?…특수관계자 거래 확인해보기
1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됐습니다. 12월 결산법인들은 지난 16일까지 정기보고서를 모두 제출했는데요. 분기보고서 제출 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하는 상장사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6일 코스닥 상장사 셀리버리에 대해 "분기보고서 제출 공시에서 최근 분기 매출액 3억원 미만 사유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올해 1분기 셀리버리의 매출액은 0원입니다. 주된 영업에서 최근 분기 매출액이 3억원 미만을 기록하는 등 영업이 정지된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
2024-05-21 11:00:00 -
[공시학개론] ETF 투자도 성향 따라…투자 위험도의 모든 것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 수요도 개별 주식 못지 않게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다양한 투자자산을 담은 상품들이 우후죽순 시장에 들어서면서 정확한 속성을 모른 채 투자하는 경우도 많을 텐데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상품 선정에 있어 기본 단계인 위험 등급에 대해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주식시장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는 상품은 총 856입니다. ETF 시장에 대한 간략한 역사를 소개하자면 지난 2002년 10월 4개 상품으로 출범해 꾸준한 성
2024-05-16 10:59:13 -
[공시학개론] ETF 투자 전 한 번만…'투자설명서' 활용법
주식 투자자들에게 있어 상장지수펀드(ETF)는 어느덧 중요한 투자 수단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 2002년 국내에 도입된 이후 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며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죠. 특히 주식형 펀드 내 ETF가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넘어서는 등 투자자들 사이에서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펀드나 ETF 투자를 결심한 투자자라면 투자설명서를 통해 상품의 특성을 완벽히 파악할 필요가 있는데요. 어려운 내용으로 방대하게 작성된 투자설명서를 정독하기에 엄두를 내기 쉽지 않습니다. 이에 수익률과 직접적으
2024-05-14 11:00:00 -
[공시학개론] '코스피 대장' 삼성전자 뜯어보기
최근 미국발 반도체 훈풍이 심상찮습니다. 증권가에서도 인공지능(AI)·빅테크 관련 기업들의 상승세를 예상하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수혜도 기대를 모읍니다. 이번 공시학개론에서는 국내 반도체 대장주, 국민 반려주식으로 불리는 삼성전자 재무제표를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기업’이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회사는 삼성입니다. 삼성그룹은 매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하는 대기업 집단 순위에서 최상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집단은 공정 자산을 기준으로 하는데 삼성그
2024-05-09 11:00:00 -
[공시학개론] 바뀐다는 밸류업 공시 "의미 있나요?"
공시가 자본시장에서 가지는 가장 큰 의의는 모든 투자자가 상장사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공평하게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정보력이 약한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공시 의존도가 상당하죠. 최근 금융당국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상장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상장기업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공시·이행하고, 투자자가 공시된 계획을 투자판단에 적극 활용해 자본시장 발전의 선순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가이드라인은 일명 &ls
2024-05-07 11:00:00 -
[공시학개론] 실적발표 시즌 쏟아지는 상장사 공시, 숫자 같아도 종류 달라요
4월 말부터 상장기업의 올해 1분기 경영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증시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각 사의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과 비용 등 경영 성과겠죠. 기업이 사업 확장과 인적·물적 투자를 통해 성장해 나가려면 필요한 자금을 유치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우상향하는 경영 성과를 통해 그간의 성장 추세를 보여 줘야 하니까요. 특히 요즘처럼 증시 외부 요인에 주가와 지수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면 투자자의 믿음을 얻기 위해서라도 상장 기업의 실적을 통해 경쟁력과 내재 가치를 나타낼 수
2024-05-02 11:00:00 -
[공시학개론] 증시 격언 '5월엔 팔고 떠나라'… 올해도 통할까
증시에는 '5월엔 팔고 떠나라(Sell in May and go away)'는 투자 격언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연중 5월부터 시장이 위축되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들고 있는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고 장이 다시 좋아질 때 돌아오라는 뜻입니다. 언제 돌아오라는 것인지도 알려 줍니다. 대략 6개월 뒤, 바로 10월 말 종교적 축하 행사에서 기원한 '핼러윈 데이'가 끝난 직후, 11월부터 증시가 좋아진다는 통념을 따르라는 것이죠. 핼러윈 데이가 끝난 뒤 반년간은 장이 좋고, 5월부터 반년간은 장이 나쁘다? 무슨 배경과 근거로
2024-04-30 11:00:00 -
[공시학개론] 주식 투자한 회사가 등급이 매겨진다고? '신용등급 공시' 뭐길래
여러분이 주식으로 투자하는 기업(주식)에는 등급이 매겨집니다. 좋은 주식이 정해져 있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사람 개인마다 신용등급이 있듯이 기업에도 신용등급이 있습니다. 신용평가사에서 등급을 정하는데요, 글로벌 시장의 무디스, S&P, 피치처럼 국내 신용평가 업계는 현재 3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3사가 시장을 과점한 가운데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내 신용평가 시장은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됐습니다. 은행권 등 간접금융시장 이외에 기업어음, 회사채 등 직
2024-04-2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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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T1 떠난 '제우스' 최우제 한화생명행 유력?…소속사 측 "드릴 말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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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원스토어, 긴축경영 돌입…사무실 이전 등 비용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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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크라이나 美 대사관, 직원 대피령…"20일 대규모 공습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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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레거시 줄이고 첨단 메모리 집중"…삼성, 반도체 반등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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