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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 증시의 최대 큰 손 외국인, 알고보니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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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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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역외펀드 중 한국산이 37.6%

 

 

중국 증권시장의 최대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의 중국펀드인 것으로 밝혀졌다. 9일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에 따르면 국내에서 설정된 중국펀드 규모는 전세계 역외 중국펀드의 37.6%에 달한다. 또 올들어서만 한국의 중국펀드에서 약 14조원의 자금이 중국증시로 흘러 들어갔다. 친디아펀드 등 지역혼합형 펀드에서도 흘러간 자금까지 고려하면 실제 중국증시 투자액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모닝스타 측은 이날 "중국 홍콩 등의 신흥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으로 해당 증시가 급등했다"며 "올 3분기 이후에는 국내펀드의 영향이 매우 컸다"고 밝혔다.

올해 10월말 현재 국내 설정된 중국펀드는 중국 단일주식형 펀드만 86개이며 2005년10월말 당시 1조9천억원이었던 국내 중국투자펀드 수탁액은 특히 1월 이후 월평균 1조원 이상의 신규자금이 유입되면서 10월말 현재 설정액은 15조9천억원, 순자산총액(NAV)는 약 28조3천억원으로 성장했다. 친디아, 중국-베트남, 브릭스 펀드 등을 포함한 실제 중국투자규모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을 제외하고 중국 국외에서 설정된 중국투자펀드는 총 129개로 순자산총액은 517억 달러(약 46조8815억6000만원)이다. 한국을 포함할 경우 역외 중국펀드는 모두 215개로 순자산총액은 75조1816억원에 달한다. 중국펀드는 누적기준으로 20억5천만달러가 신규 유입됐다.

2005년말 이후 세계증시가 38.8%, 국내증시가 49.6% 상승하는 동안 홍콩증시과 중국증시는 각각 110.7%, 412.8% 급등했다. 홍콩 및 중국 증시가 서브프라임 악재와 역외 펀드자금의 순유출에도 지속상승한 것은 한국에서 월 1조원 이상의 신규자금이 지속적으로 투입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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